지역화폐 여민전 확대 및 확진자 동선 피해점포 100만원 지원

▲이춘희 세종시장이 코로나19 관련 민생 경제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이 코로나19 관련 민생 경제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세종시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지역경제 위축에 따른 민생 경제 대책을 발표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우리 시는 이를 완화하기 위해 확진자 동선포함 점포에 대한 직접 지원을 비롯해 지역화폐 여민전 발행을 확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이날 직접 피해지원과 소상공인·취약계층 지원 등 분야별로 대책을 밝혔다.

먼저 직접피해지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공개에 포함돼 피해를 본 점포 등을 대상으로 한 점포당 100만원의 피해지원금을 지급한다.

또한 확진판정 후 입원 또는 격리된 시민에게는 ‘감염예방법’에 따라 생활지원비를 지급한다.(유급휴가비용 받지 않은 자) 지원금액은 1인기준 45만4,900원~5인기준 145만7,000원(월)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지방세 징수와 세무조사 유예 등의 대책도 추진한다. 
시는 또한 소상공인 피해 대책으로 지역화폐 ‘여민전’ 발행 규모를 당초 70억 원에서 300억 원을 늘려 370억 원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당초 3월 한 달간 시행 예정이던 ‘10% 캐시백 이벤트’를 오는 7월까지 연장하고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150억 원을 상반기에 전액 지원하고 하반기에 추가로 60억원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시 소유 공유재산 임대료 지원(4월 중순부터, 최대 50%), 착한가격업소 지정도 27개소에서 37개소로 확대한다.

시는 또한 지역기업 및 일자리 지원 대책도 적극 시행한다. 
시에서 시행하는 건설공사를 조기집행(목표액 1860억원)하고, 공사·용역·물품 등 시가 발주하는 사업의 관내업체 우선계약을 추진한다.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도 100억원을 추가해 220억원을 지원하고 지원대상도 확대한다.
취약계층 지원 관련 시는 어린이집, 아동센터, 노인장기요양기관, 장애인단체 등 463개소에 마스크 4만 510매와 손소독제 1,300개를 지급했다.

또한 3~4월 중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7,960명에게 마스크 약 11만개를, 이달 중으로 사회복지시설 895개소에 1억 4천여만원 상당의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또한 다음 달부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약 30억원(국비, 정부 추경)을 투입해 1인 가구 기준 40~52만원을 지원한다.

이춘희 시장은 “우리시는 정부와 적극 협력하고 이번 대책을 보다 내실있게 추진하며 대책을 보완해 나가겠다”며 “다함께 힘을 모아,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시민들이 관심과 협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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