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영선 세종시 을구 예비후보 출마기자회견

▲민주당 이영선 세종시 을구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민주당 이영선 세종시 을구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영선 세종시 을구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김병준을 이길 가장 강력한 카드인 나 이영선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영선 예비후보는 16일 시청브리핑실에서 출마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선거는 세종시의 미래를 책임질 세대를 대표할 사람을 선출하는 선거”라며 “젊은 도시 세종시에 걸맞은 젊은 사람이 국회의원이 돼야 시민들의 요구사항을 가장 잘 반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민주당은 강준현·이영선·이강진 예비후보을 대상으로 선거구 을구 본선 출마자를 위한 당내 경선을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한다.

이영선 예비후보는 미래통합당 김병준 후보에 대해 “구시대 철새 정치인 김병준은 세종시에 거주한 적도 없는 이방인에 불과하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문재인 후보 중앙법률 지원단, 중앙당 선대위 법률자문단 등의 활동과 민변 변호사로서 노무현 정신 계승과 서민의 입장을 대변해 왔다며 자신의 강점을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세종균형발전 공약으로 ▲월하리 항공부대 완전 이전 ▲고운동, 아름동, 종촌동 보조 BRT 구축 등을 제안했다.

그는 “최근 2개의 항공부대를 월하리로 통합 이전하도록 국방부와 세종시가 협의를 완료했으나, 항공부대로 개발 제한이 있는 한 세종시 균형발전은 불가능한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회의원이 되면 국방부, 국회 국방위원회와 충청권 국회의원 등과 협의해 항공부대 완전 이전을 이뤄낼 것”이라며 “항공부대 부지는 job월드, 항공박물관, 수족관, 미술관 등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전으로) 번암주공, 신흥주공 등 30년이 넘은 노후아파트 재개발과 조치원역 리모델링, 전통시장 현대화, 세종 읍·면지역 순환도로 건설 등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영선 예비후보.
▲이영선 예비후보.

이 예비후보는 청춘조치원프로젝트 관련해 방향성엔 공감을 표시하면서도 대규모 개발 사업 추진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큰 방향은 옳다고 생각한다. 개발을 통해 젊은이들이 향유할 수 있는 거리를 조성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의도는 좋지만 (이것만으로) 조치원에 균형발전에 이루기 위해서는 부족한 면이 있다”고 지적하며 “좀더 큰 사업이 실행돼야 한다. 재개발 및 대단위 아파트 건설 등을 인구 유입과 상가활성화 발전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보조 BRT노선도.
▲보조 BRT노선도.

이어 신도심 교통 대책으로 보조 BRT 구축을 제시했다.

이 예비후보는 “현재 1번 국도변에 위치한 고운동, 아름동, 종촌동에는 BRT 노선이 없어 대중교통 이용에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며 “보조 BRT를 조기 조성해 대중교통 이용의 편의를 높이고, 지역의 상권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운주산 순환관광도로 개설, 친환경 종합타운 개발과 고복자연공원 경관데크 조명 설치, 미호천 둘레길 조성 등을 공약으로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미래통합당 김병준 후보를 꺽고 국정농단 세력을 노무현의 도시 세종시에서 완전히 몰아낼 수 있는 후보는 나 이영선뿐”이라며 “이번 경선에서 지지해 달라. 김 후보를 이기고 국정농단 세력이 다시는 나타나지 않도록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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