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정부청사 감염 현실화…해수부 4명·복지부1명·대통령기록관 1명

▲정부가 정부세종청사내 공무원들의 집단감염으로 바짝 긴장하고 있다.
▲정부가 정부세종청사내 공무원들의 집단감염으로 바짝 긴장하고 있다.

세종시 정부세종청사를 중심으로 공무원들의 집단감염이 현실화되고 있다.

11일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 7~10일 6명의 중앙부처 공무원에게서 양성반응이 나왔다. 해양수산부  4명, 보건복지부 1명, 대통령기록관 1명이다.

특히 해수부의 경우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지난 9일 직원 A씨 양성에 따라 10일 해당 부서를 폐쇄하고 직원 60명을 검사해 3명의 추가확진자를 확인했다.

아울러 세종시 12번 확진자(40대 여성)도 해수부 소속 공무원인 9번 확진자의 배우자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이 11일 세종시청 세종실에서 정부세종청사 공무원의 코로나19 집단 감염 관련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이 11일 세종시청 세종실에서 정부세종청사 공무원의 코로나19 집단 감염 관련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시는 또한 세종청사 다른 부처에서 발생한 확진자에 대한 조치도 차질없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양성으로 판명된 보건복지부 소속 세종시 3번 확진자(20대 여성) 상태가 경미해 현재 합강캠핌장에 마련된 생활치료센터에서 입소 격리중이다.

3번 확진자는 도담동 줌바댄스 수강생으로 접촉자 보건복지부 소속 직원 69명에 대한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9일 확진자로 판명된 대통령기록관 소속 10번 확진자(50대 남성) 자가격리중이며 대통령기록관 접촉자 13명 검사결과 모두 음성판정됐다.

10번 확진자는 줌바댄스 수강생(4번 확진자)로부터 바이올린을 배운 7번 확진자의 남편이다.

▲세종시청사 정문에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관련 안내문이 붙어있다.
▲세종시청사 정문에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관련 안내문이 붙어있다.

■지역사회↔정부세종청사 감염확산 ‘파장’

세종시는 정부세종청사내 잇따른 코로나19 확산에 상당히 긴장하고 있다.

공무원 특성상 대민 접촉에 노출돼 있고 같은 부서에 여러 직원들이 근무함에 따라 직장내 감염은 파급효과가 상당할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줌바댄스로 촉발된 세종시내 코로나19 감염.
▲줌바댄스로 촉발된 세종시내 코로나19 감염.

아울러 줌바댄스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보건복지부·대통령기록관 소속 공무원에게, 해수부 공무원 확진자가 배우자를 감염시키는 사례가 나타난 것처럼 세종시내 지역사회↔정부청사로의 양방향 감염에 대한 우려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11일 오후 2시 기준 세종시내 코로나19 현황은 확진자 15명, 접촉자 346명, 검사중 141명, 검사완료 1,54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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