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 아닌 험지로 출마해야…양지를 빼앗는 불합리한 공천돼선 안돼”

▲송아영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갖고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의 세종시 남구 출마를 촉구하고 있다.
▲송아영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갖고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의 세종시 남구 출마를 촉구하고 있다.

지난 1일 세종시 공천이 확정된 김병준 자유한국당 전 비대위원장의 세종시 북구 출마 움직임에 미래통합당 송아영 세종시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송아영 예비후보는 2일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 당의 전략공천이 험지에서 이기기 위한 공천이 아닌 사지에서 지역기반을 만들기 위해 헌신한 공로로 만들어진 양지를 빼앗는 불합리한 공천이 돼선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예비후보는 “전 비대위원장의 세종출마 확정을 환영하지만 양지가 아닌 험지로 출마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전 비대위원장이 (공천 면접후 기자회견에서) 선거구 획정을 앞두고 스스로 북구를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최근 바른미래당에서 당적을 옮긴 김중로 의원이 남쪽으로 공천을 받는 것이 확정됐다는 헛소문이 나오고 있는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

▲송아영 예비후보.
▲송아영 예비후보.

송 예비후보는 “분구여부에 따라 호남지역에 버금가는 험지로 불리는 남구는 전략공천으로, 지역적인 정서 기반을 갖추고 있는 북구는 경선시행으로 우리 당과 지역에 헌신한 후보를 선택하는 공천이 이뤄져아 한다”고 주장했다.

송 예비후보는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세종시의 합리적인 공천이 이뤄질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미래통합당 세종시 선거구 등록 예비후보
▲미래통합당 세종시 선거구 등록 예비후보

한편 세종시 선거구 출마 예비후보는 2일 현재 39명으로 미래통합당 예비후보는 조관식 예비후보, 안봉근 예비후보, 송아영 예비후보, 김중로 예비후보 등 4명로 김중로 예비후보를 제외한 3명의 후보는 분구시 북구 출마가 유력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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