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개선 혁신안 발표…마을버스 주민자치제 및 1번 국도 BRT 노선 도입

▲윤형권 예비후보가 대중교통 혁신안을 발표하고 있다.
▲윤형권 예비후보가 대중교통 혁신안을 발표하고 있다.

윤형권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18일 어진동 선거사무실에서 2022년 대중교통 단계 무료화를 골자로 한 대중교통 혁신안을 발표했다.

윤 예비후보는 이날 선거사무소에서 대중교통 혁신공약 발표를 갖고 “대중교통 요금 무료화 정책은 미국, 프랑스, 폴란드 등 약 200개 도시에서 시행 중”이라며 “교통 약자만의 권리가 아닌 모든 사람에게 보장돼야 할 보편적 복지의 교통 기본권으로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예비후보는 혁신공약으로 △대중교통 단계적 무료화 △마을버스 자치제 △1번국도 BRT 노선 도입 △자전거 고속도로 건설 등 4가지를 제시했다.

윤 예비후보는 먼저 대중교통 단계적 무료화를 통해 대중교통 분담률을 2018년 기준 13.6%에서 오는 2024년까지 30%로 상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내년에 주민투표를 거쳐 학생, 청소년, 특정 구간, 특정 시간대부터 단계적으로 무료화를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무료화 추가 부담 비용으로 2018년 기준 연간 약 150억원 정도로 2019년 세종시 연간 예산의(1.6조) 1%가 되지 않는 규모로 비용부담이 크지 않고 1생활권 승용차 환승 주차장 건설비 약 220억원에 비해 기대효과도 압도적으로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재원확보 방안으로 복합 환승센터 운영사업(임대, 광고), 교통요금 정산 관련 인건비 감축, 주차장 건설비용 감소, 대중교통 광고사업 강화를 제시했다.

 
 

윤 예비후보는 또한 1번 국도 BRT 광역버스 노선 신설을 공약했다.

먼저 오송역에서 반석역까지 고운동, 아름동, 종촌동, 다정동, 새롬동, 한솔동으로 이어지는 BRT 광역버스 체계를 도입을 추진한다.

이어 조치원에서 반석역까지 1번 국도를 경유하는 광역버스를 신설한다.

이와 관련해 윤 예비후보는 “오는 7월 국도 BRT 광역버스 체계 노선을 도입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그는 주민들이 직접 노선을 결정하고 운영하는 시민 주권 ‘마을버스 자치제’ 도입을 제안했다.

오는 2022년 국가 시범사업으로 시행하고, 전기버스와 전기 충전 인프라를 무상으로 주민자치위원회에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그는 “마을별 3대씩 운영해 이용 요금을 무료로 가정해도 주민 1인당 부담하는 월 운영비는 1,000원 미만으로 예상돼 부담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예비후보는 또한 오는 2023년까지 1·2 생활권에서 3생활권과 연결되는 5㎞ 구간(너비뜰교차로- 어진교차로- 호수공원- 금강보행교(세종시청))의 자전거 전용 고속도로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윤형권 예비후보는 “세종시민들이 가장 불편하게 생각하는 것이 바로 교통문제”라며 “이번 공약을 통해 우리 세종시가 대중교통 정책의 혁신을 선도하며 시민들의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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