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안전성 검사 강화 및 대기·수질 환경 모니터링 강화

▲박미선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장.
▲박미선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장.

세종시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 등 감염병에 대비한 신속 대응체계를 마련한다.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 박미선 원장은 지난 1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농축산물 먹거리 안정성 강화, 대기·수질 환경 모니터링, 전염병 상시 예찰시스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20년 보건환경연구원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보건연구원은 코로나 19, 메르스 등에 대응하기 위해 29종 법정감염병 검사숙련도를 인증하는 정도평가를 마치고 업무를 수행 중이다.

특히 코로나 19와 관련, 신속한 확인진단을 위해 24시간 비상체계를 가동하는 한편 집단 발생 우려가 높은 홍역, 유행성이하선염, 풍진, 레지오넬라증 등 감염병에 대해 업무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시는 또한 생산·유통되는 농·축·수산물의 안전성 검사를 강화해 과학적인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한다.

신규 사업으로 원유(原乳)에 포함된 동물용의약품, 살충제, 곰팡이 독소 등을 검출하는 ‘원유 중 잔류물질검사’를 실시한다.

특히, 오는 9월 개장예정인 ‘공공급식지원센터’의 식재료 안전성검사를 위해 유관부서와 긴밀히 협력한다.

시는 또한 대기·수질 환경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도시대기측정망으로 대기오염물질 농도 관련 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제공하고, 지난해 설치한 대기중금속측정망과 유해대기오염물질 측정망 추가 설치(10월) 등으로 관리를 한층 강화한다.

이밖에 국가 재난형 가축질병 청정화를 유지하고 피해 감축을 위해 재난형 가축질병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을 위해 꼼꼼한 상시예찰시스템을 지속 운영한다.

박미선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감염병, 식품, 환경, 동물 분야에 대한 진단·감시·연구를 협업해  ‘사람, 환경, 동물 건강공동체인 원 헬스(One Health)’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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