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공모 선정…정책연구·사회서비스 제공기능 통합

지역사회 내 선도적 돌봄서비스 제공기관으로써 사회서비스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일자리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한 ‘세종시사회서비스원’이 오는 7월 설립된다.

세종시(시장 이춘희)는 보건복지부가 실시하는 2020년 사회서비스원사업 대상지역 공모에서 최종 선정됐다고 지난 6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2월 기존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전국 4개 시·도를 제외한 13개 시·도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해 세종시를 비롯한 최종 5개 시·도를 선정했다.

사회서비스원은 광역자치단체에서 설립하는 공익법인으로, 요양보호사, 어린이집 교사 등 사회서비스 종사자를 직접 고용해 사회서비스를 제공한다.

오는 7월까지 세종시복지재단을 사회서비스원으로 전환해 복지정책 연구기능과 사회서비스 제공 기능을 통합·관리한다.

이를 통해 서비스의 공공성과 책임성을 확보하고 민간제공기관과의 경쟁과 상생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설립 초기에는 공공성 수요가 많은 어린이집, 요양시설을 중심으로 신규 설치되는 시설을 위탁 운영하고, 안정화 이후 운영성과 등을 바탕으로 사업 분야와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시는 또한 하반기 중에는 종합재가센터 1곳을 설치해 지역 내 재가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이 있는 대상자를 우선 선정,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세종시의 높은 아동 비율과 고령화 추세에 따라 시민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돌봄체계 구축을 목표로 좋은 돌봄,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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