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1번 ‘국도 1호선’ 운행…신도심 진입 시간 대폭 단축될 듯

▲광역버스 1000번의 운행시간이 2월 1일부터 현재 오후11시에서 다음 날 0시 30분까지 연장된다.
▲광역버스 1000번의 운행시간이 2월 1일부터 현재 오후11시에서 다음 날 0시 30분까지 연장된다.

세종시가 교통수단 및 원도심과 신도심의 연계 강화에 중점 두고 2·3월에 상반기 버스 노선 개편에 착수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먼저 2월 1일부터 현행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 신안리↔조치원역↔신도심↔반석역을 운행하는 광역버스 1000번(15분 배차)의 운행시간을 다음 날 0시 30분까지 연장한다.

또한 601번(12분 배차)과 991번(30분 배차)의 첫차 시간도 각각 현행 오전 6시에서 30분 앞당겨 오전 5시 30분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고성진 건설교통국장이 상반기 버스 노선 개편에 대해 말하고 있다.
▲고성진 건설교통국장이 상반기 버스 노선 개편에 대해 말하고 있다.
▲801번 노선도.
▲801번 노선도.

이번 노선 개편에서 주목할 부분은 801번의 노선 연장이다. 

801번(20분 배차)은 현행 전의면↔조치원 구간을 운행하는데 향후 신도심(아름~도담~문화체육관광부)까지 연장돼 전의↔조치원↔봉암리↔세종충남대병원↔도램마을↔공정거래위원회↔문화체육관광부까지 운행하게 된다. 

운행시간도 오전 5시 30분에서 오후 11시까지 첫차와 막차 시간을 30분씩 연장하고 향후에는 시청과 반곡동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무엇보다 801번 노선이 국도 1호선을 따라 운행해 정차를 최소화해 교통상황에 따라 유동적이지만 조치원에서 문체부까지 소요 시간이 30분 전후가 될 것으로 원도심과 신도심을 연결하는 간선노선인 601번과 노선을 일부 달리하면서 상호 보완적 관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국도 1호선으로 운행해 소요 시간을 단축해 원도심과 신도심간 이동이 원활해지고 특히 세종충남대병원을 이용할 시민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2월 중 201번의 환승편의 개선(청사남측 경유)과 221번 기종점지 변경(두루초·중학교→세종누리학교)도 추진한다.

3월 1일부터는 340번과 52·53번의 배차간격이 단축된다.

조치원↔연동면(송용리, 내판리, 명학산단)↔신도심 구간을 운행하는 버스 340번의 배차간격이 현행 120분에서 60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3월 중 장군면과 신도심을 연계하는 52·53번(장군↔종촌↔정부청사↔다정↔새샘↔한솔↔장군)의 배차 간격도 현행 60분에서 30분으로 단축한다.

고성진 건설교통국장은 “우리 시는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해 보다 질 높은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의 대중교통에대한 관심과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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