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세종시당, 나성동-다정동-종촌동-아름동-조치원 노선 제안

▲자유한국당이 제안한 노선도.
▲자유한국당이 제안한 노선도.

자유한국당 세종시당(위원장 송아영)이 지난 16일 세종지하철(대전지하철 1호선 연장)과 충청산업문화철도(보령선)와 관련해 ‘세종시 중장기 광역도시철도망’ 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송아영 위원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 세종시 교통 정책은 정치적 프레임에 갇혀 시민의 편익을 외면한 채 방향과 목적을 상실했다”며 “세종시가 최악의 대중교통 지옥인 것으로 확인됐음에도 근본적인 해결책 없이 땜질식 처방으로만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송 위원장은 이에 대해 대안으로 세종지하철 및 충청산업문화철도 노선 변경을 제시했다.
송 위원장은 “세종지하철 노선은 기존의 BRT 노선과 분리해 주민들의 편익이 최대화될 수 있도록 중심상업지구와 주거 밀집 지역으로 노선을 변경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KTX세종역과 세종터미널을 경유해 중심 상업지구인 나성동과 주거 밀집 지역인 다정, 종촌, 아름동 및 충남대병원, 6생활권, 그리고 조치원으로 연결하는 노선을 제21대 총선공약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세종시당 송아영 위원장이 ‘세종시 중장기 광역도시철도망’ 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세종시당 송아영 위원장이 ‘세종시 중장기 광역도시철도망’ 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고 있다.

송 위원장은 또한 “충청산업문화철도도 장군면과 고운동을 거쳐 정부세종청사와 향후 이전할 국회세종의사당을 거쳐 5생활권과 내판, 조치원으로 연장하는 혁신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종촌역을 중심으로 세종지하철과 충청산업문화철도를 X자로 배열해 대중교통 분담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특히 BRT 보조노선의 조속한 시행을 강력히 촉구했다.
송 위원장은 “신도심 인구의 35%(8만7천여명)가 거주하는 고운, 종촌, 아름동이 세종시 중심 교통수단인 BRT 간접 영향권 밖에 위치해 BRT 보조노선의 필요성은 도시계획 초기부터 제기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송 위원장은 “이것만 즉시 시행해도 교통 편의는 눈에 띌 정도로 개선될 것”이라며 “모든 가능한 수단을 찾아 교통 소외지역을 위한 1생활권 1번국도 BRT 보조노선을 조속히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위원장은 “이번에 계획한 ‘세종시 중장기 광역도시철도망 계획안’을 중앙당 정책으로 건의해 채택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혁신적인 교통 개혁안에 대해 정파를 떠나 함께 추진할 것을 이 자리를 빌려 제안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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