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주요 업무계획…국회 세종의사당 및 ITX 세종역 등 추진

이춘희 세종시장이 새해 업무계획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이 새해 업무계획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이 올해를 ‘시민 감동의 해’로 선언하고 시민감동특별위원회를 설치해 시민 삶에 밀접한 각종 현안에 적극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9일 2020년 주요 업무계획 관련 새해 첫 브리핑에서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를 완성해 나가는 한편 시민이 편리하고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스마트 도시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올해 최우선 과제로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행정수도 세종’ 실현을 꼽았다. 
이를 위해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와 수도권내 중앙행정기관과 공공기관의 추가 이전을 추진한다.

또한 유네스코 세계유산해석국제센터 설립(2021년) 및 세계행정도시연합 가입국을 확대하고 오는 7월 다정동 복합커뮤니티센터 개청하고 법정리를 법정동(집현동, 합강동, 산울동, 해밀동)으로 전환한다.

시는 스마트 도시 조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
이를 위해 5-1 생활권 스마트 도시 국가시범도시 조성에 발맞춰, 세계 최초로 영국표준협회의 스마트 도시 국제인증 선도단계인 ‘Level 4’ 획득을 추진한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 관련 빅데이터 관제센터, 첨단도로 등 자율주행 관련 인프라를 구축해 자율차 연구개발과 상용화의 거점도시로 육성하고 네이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건립(2022년)도 적극 지원한다.

이와 함께 세종 인적자원개발위원회와 한국산업인력공단 세종지사를 설치해 일자리 창출에 나서는 한편 오는 3월에는 세종시 지역화폐인 여민전(與民錢)을 발행한다.

시는 또한 다함께 즐기는 ‘여민락 문화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2021년 문화도시 지정을 추진하고 정부세종청사 문화관, 시청자미디어센터, 음악창작소 등 문화 인프라를 확충한다.

또한 세종시의 문화관광 브랜드가 될 김종서 장군 역사테마공원 2단계 사업(2022년 완공)과 장욱진 화백 생가 복원사업(2022년)을 추진한다.

체육기반 조성에도 힘써 조치원 시민운동장(2021년)과 대평동 종합운동장(2025년) 등을 확충하고 금강 스포츠공원(2020년), 미호천 체육공원(2023년) 등의 하천 스포츠공원도 차질 없이 조성한다.

시는 사회책임 복지를 강화에 나서 국공립어립이집 24개소를 추가 확충해 오는 2022년까지 공공보육 이용률 5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세대 주역인 아이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아름동), 청년공감회관(새롬동) 등 다양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세종시복지재단을 ‘사회서비스원’으로 전환해 현장 중심의 지역복지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한다.

 
 

시는 시민 중심의 대중교통 중심도시 실현을 위해 내부순환 BRT(900번)를 5·6생활권까지 이달에 완전 개통해 생활권 간 이동 편의를 강화한다.

특히 도시성장에 대응하는 교통망 구축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KTX 세종역과 ITX 세종역 사전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지난해 발표한 대전~세종 광역철도 계획 등을 담아 올해 하반기에 ‘세종시 중장기 철도망 추진전략’을 수립한다.

이와 관련 ITX 세종역은 경부선 내판역 인근에서 세종청사까지 약 10km 구간에 일반철도를 신설하는 방안으로, 중간검토 결과 서울역과 세종청사를 70분 내외로 이동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등을 접목한 ‘청춘조치원 시즌 2’를 본격 추진해 읍·면지역 활성화에 나선다.

 
 

이춘희 시장은 “시민주권 특별자치시답게 시민들의 의견을 시정에 충실히 반영하겠다”며 “모두가 살고 싶은 도시, 편리하고 행복한 스마트도시를 실현을 위해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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