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소각 400톤·음식물 80톤 처리, 하반기 입지 선정 착수

▲세종시가 읍·면·동 생활폐기물을 통합 처리할 ‘친환경조합타운’을 오는 2024년까지 조성한다.
▲세종시가 읍·면·동 생활폐기물을 통합 처리할 ‘친환경조합타운’을 오는 2024년까지 조성한다.

세종시가 오는 2024년까지 신도시와 읍·면 지역의 생활폐기물을 통합 처리할 친환경종합타운을 조성한다.

2일 시에 따르면 세종시 지역은 인구의 지속적 유입에 따른 생활폐기물 증가와 신도심과 읍면지역의 생활폐기물 처리시설이 분산돼 처리 효율성이 저하됐다.

시는 행복청, LH와 신도시와 읍면지역의 폐기물 처리시설을 공동 추진하기로 하고 오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고효율소각시설(1일 400톤), 음식물 자원화시설(1일 80톤), 주민지원시설 등이 들어서는 친환경종합타운 건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한 LH는 택지조성에 따른 폐기물처리시설 설치비용 1,660억원을 지원한다.

시는 과학적인 시스템과 최신 친환경기술을 도입해 친환경종합타운을 조성해 동(洞)지역과 읍면지역의 개별 시설을 통합·설치해 재원 절감 및 운영의 효율성을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시는 2030년 기준 인구 62만9000명의 1일 폐기물 발생량을 600톤(동지역 475톤, 읍면지역 125톤)으로 전망했다.(세종시 전체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운영방안 용역)

■향후 계획 및 입지 선정은…읍면지역 ‘유력’

이 사업은 입지 공모를 통해 진행되는 만큼 사업의 순항여부는 각 지역의 참여에 달려있다.

이에 대해 시는 하남 등의 사례를 들며 긍정적 입장으로 입지도 절차가 남았지만 읍면지역이 유력함을 내비쳤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이 공고에 참여해 진행하는 것이다. 인센티브로 주민 편익시설이 많이 들어간다”며 “타지역은 입지에 참여하려고 공모에 참여한 마을이 많았다. 그것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입지와 관련해 행복청과 LH의 참여 등을 언급하며 “읍면 지역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공모에서 동 지역 자체를 제한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세종시 전동면 소각처리장 운영 관련 “시설이 10년 정도로 노후가 돼 신규 시설이 설치가 되면 내구연한이 끝나면 운영이 종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상반기 중 친환경종합타운 조성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폐기물처리시설 특별회계 설치 및 운용 조례’를 제정한다.

지방재정투자사업 타당성 조사 및 투자심사(지방재정법 제37조 2항)를 거쳐, 오는 6~7월 경 관련법(폐기물처리시설 설치 촉진 및 주변지역 지원 등에 관한 법률 9조)에 따라 입지선정 계획을 결정·공고하고 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입지 선정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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