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초대 민선체육회장 선거에 출마의사를 선언한 후보들.(사진 왼쪽부터 김광운, 김부유, 박순영 후보)
▲세종시 초대 민선체육회장 선거에 출마의사를 선언한 후보들.(사진 왼쪽부터 김광운, 김부유, 박순영 후보)

내년 1월 15일 치러지는 세종시 초대 민간체육회장 선거의 후보 윤곽이 서서히 압축되고 있다.

김부유 세종시복지협의회장과 박순영 한솔지구대 생활안전협의회장이 지난 26일 시청브리핑실에서 출마선언을 했고 이에 앞서 김광운 전 세종시축구협회 사무처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출마의사를 공식화했다.

김부유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체육인들이 나에게 바라는 것은 67억원의 예산을 사용하는 세종시체육회가 바로 설 수 있도록 ‘개혁과 혁신’을 위한 역할을 해달라는 주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민선체육회장에 당선되면 체육회에 새바람을 불어 넣어 ‘사람이 먼저인 체육회, 공정하고 깨끗한 체육회’를 만들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박순영 회장도 출마 기자회견에서 “‘체육을 통한 세종시민의 화합’이라는 비전을 갖고 세종시 체육회원과의 소통과 스포츠 활동의 활성화를 통한 세종시 체육회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나는 회원들에게 정성을 다하겠다. 어떤 단체든 제일 중요한 것은 구성원인 회원”이라며 “회원들이 주인이라는 의식을 갖을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체육인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겠다”고 출마소감을 밝혔다.

앞서 김 전 사무처장은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체육회 발전을 위해 세종시 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 전 사무처장은 “세종시 체육회를 사랑하고 체육인들과 함께 고민하고 성장하는 체육회를 만들어 체육발전에 밀알이 되고자 출마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전 사무처장은 “공정하고 투명하게 세종시체육회를 이끌어갈 것으로 체육인들이 후회하지 않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세종시체육회장 선거는 내년 1월 5일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다. 선거운동은 6일부터 14일까지 9일간 펼치게 되며, 투표는 15일로 예정돼 있다.

세종시체육회에는 36개 가맹단체가 등록돼 있으며 동호회와 클럽 등에 가입된 인원은 8000여 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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