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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현장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청년 사업가 노충호’정스카이 노충호 대표 풀뿌리자치대상 수상 인터뷰
이종화 기자  |  netcor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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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2.17  10:5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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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스카이 노충호 대표가 풀뿌리자치대상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이평선 회장, 노충호 대표, 부인 표윤경)

‘고소작업차’(高所作業車)
사람이 직접 작업할 수 없는 높은 위치에서 작업을 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춘 차량을 말한다.

높은 곳에서 작업발판(비계)을 설치할 수 없는 외벽 공사 등을 진행할 때 근로자를 올려 작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돕는다.

특히 세종시에서는 각종 개발공사가 진행됨에 따라 고소작업차를 쉽게 만나볼 수 있다.
이들 중에는 청년사업가 정스카이 노충호 대표(남·39)도 있다.

   
▲정스카이 고소작업차 현장 작업 장면

㈜정스카이는 세종시 보듬3로 8-20 세종한신휴시티 509호 소재 위치해 고소작업차 임대(16~75m) 사업을 한다.

노 대표는 지난 2014년에 아버지 고향이기도 한 세종시에서 사업을 시작해 초창기 직원 6명, 중장비 6대로 2~3억원에 매출에서 지금은 직원 20명, 중장비 17대로 평균 매출 10억원 대를 유지한다.

어쩌면 세종시에선 나름대로 자리잡았다고 말 할 수 있지만 그는 여전히 치열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노 대표는 “물론 세종시에서 처음 사업을 시작했을 때가 가장 어려웠다. 그러나 언제나 사업은 어렵다는 것을 항상 잊지 않고 있다”고 말한다.

이런 마음가짐 때문일까.  충청지역신문협회(회장 이평선)가 지난달 29일 메종드블루 세종시 웨딩컨벤션에서 개최한 ‘제11회 2019 풀뿌리자치대상 자랑스런 충청인상’ 시상식에서 산업·경제·환경부문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 가정의 아버지, 남편으로 치열한 삶속에 직원들과 함께 꿈을 키워 온 노 대표를 만나 그의 인생역정과 그가 가고자 하는 길을 살펴본다.

   
▲노충호 대표가 수상 소감 및 앞으로 희망과 계획에 대해 말하고 있다.

■“풀뿌리자치대상 충청인상 특별상 수상하게 돼 영광이고 정말 기뻤다”

부족한 내가 정말 뜻밖의 큰상을 수상하게 돼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 먼저 하나님께 감사하고 부족한 나에게 이런 큰 상을 준 충청지역신문협회와 협회장인 이평선 회장에게 감사하다.

이번 수상은 내가 잘했다기 보다는 앞으로 더욱 분발하라는 의미로 알고 세종시민의 한 사람으로, 지역 경제 발전과 사회에 봉사하며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오로지 첫째도 둘째도 노력이다”

항상 노력이다. 자만하지 않고 초심을 잊지 않고 노력해야 한다. ‘노력보다 더 나은 재능은 없다’라는 신조를 간직하고 모든일에 임하고자 한다.

아버지가 10년동안 병마에 시달리는 동안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학업을 중단해야 했다

아버지는 삼화페인트 대리점을 하셨고 어머니는 가정 주부로 집사를 하시다가 나중에 목사를 되셨다. 어렸을 때 형과 나, 동생 삼형제는 다른 가정처럼 평범한 생활을 했다.

아버지가 병으로 인해 쓰러지고 3개월만 살 수 있다는 선고를 받고 요양을 위해 충남 성환으로 내려왔다. 10년을 사시다고 세상을 떠나셨다.

10년 동안 어머니는 오로지 간병을 위해 희생하셨고 점점 경제적으로 상당히 어려웠다.
나중엔 학교 갈 차비도 없고 학비 부담 등으로 결국 나는 고등학교 때 학교를 그만둘 수 밖에 없었다.

그때부터 정말 닥치는 데로 많은 일을 했다. 주유소, 건설 용접 등 그런 일들을 하며 동생에게 학비도 대주고 생활비도 보태며 큰 형과 함께 가장의 역할을 했다.

하지만 언제까지 아르바이트만 할 수 없고 제대로 된 일을 하기 위해선 고등학교 졸업이 필요했다. 24살 때 검정고시를 봐 중소기업에 취업하려고 했다.

지금이야 괜찮았지만 그 당시엔 검정고시를 쳤다고 하면 이상한 안경을 쓰고 보는 편견이 있었다. 뭔가 학벌 등의 차별없이 내가 노력하면 될 수 있는 일이 필요했는데 그때 만난 것이 고소작업차 일이었다.

   
▲노충호 대표가 고소작업차 컨트롤 박스에서 직접 조작하고 있다.

■“고소작업차는 노력만 하면 성공할 수 있고 비전이 있는 일이다”

내가 하는 일은 근로자를 고소작업차에 태운 후, 지상 1~75m까지 컨트롤박스에서 조정해 건물 내·외벽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한다. 건설 작업자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막중한 책임감과 보람을 느낀다.

사람마다 다르고 비록 4D업종이라 기피하는 경향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차별없이 자신의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고  매력이다.

이 일은 우연히 거리에서 고소작업차의 작업을 지켜보고 그것의 장점을 알게돼 29살 때 부산에 내려가 한 업체에서 기사로 시작하게 됐다. 그때만에도 고소작업차량이 흔하지 않았을 때다. 기사 생활을 하면서 사업으로 전망이 있고, 그리고 학벌과 관계없이 건강하고 노력하면 전문직으로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다.

우리 직원들은 20대 초반부터 50~60대까지 근무하고 있다.
경력직, 또는 초보자로 입사해 배워가며 일한다. 나는 돈도 중요하고 일거리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인성교육을 강조한다.

일을 하다보면 막상 일선 건설현장의 근로자를 무시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그들이 있어 우리가 일을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나는 우리 직원과 회사를 키우며 그 과실도 함게 하고자 한다. 그 목표를 향해 묵묵히 나아간다면 맨 앞에 설수 있다고 믿는다.

   
▲노충호 대표가 친구 및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타인과 나누는 삶을 살고 싶다. 언젠가는 장학재단을 만들고 싶다”

내가 학창 시절, 가장 중요한 시기에 막상 어려움을 겪고 보니 다른 사람들을 도와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하곤 한다.

주말에 힘들고 지친 어르신을 위해 따뜻한 밥한끼를 대접할 수 있는 무료밥차를 운영하고 싶다.

특히 충분한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형편이 어려워 그 재능을 보여줄 기회조차 없는 고아와 장애인을 위한 장학재단을 만들고 싶다.

그 준비를 서서히 하려고 한다.

나는 아이들에게 재산을 남겨주지 않고 사회에 환원한다는 계획이다. 아이들에겐 학교 교육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정치…국민의 편에서 일하고 싶다”

나는 위선적인 것이 정말 싶다. 유세할 때의 정치인과 그 후의 정치인은 상당히 다르다. 실제 경험하기도 한 부분이다.

‘정치’가 하나의 ‘기득권’이나 ‘권력’이 되선 안된다. 기회가 있다면 시민들의 편에서 세종시와 대한민국을 위해 일하고 싶다.

■“가족이 있어 행복하고…사랑한다”

우리 가족은 표윤경 아내와 하준·하성 두 아들이 있다. 그리고 내년 6월 경에 셋째 아이가 함께 한다. 정말 이들이 있어 항상 행복하다. 정말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열심히 변함없이 초심을 잊지 않고 지금처럼 노력하면서 살겠다.

■약력
▲현 (주)정스카이 대표이사 ▲현 에버월드 대표이사 ▲전 민주노총 대전·세종 건설기계지부 대의원 ▲현 민주노총 대전.세종 건설기계지부 크레인지회 조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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