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예비 학부모 대상 ‘진학·진로 큰그림 그리기’ 연수

▲‘2020년도 예비중학생 학부모 대상 진학·진로 큰 그림 그리기 연수’에 참여한 한 학부모가 자료를 살펴 보고 있다.
▲‘2020년도 예비중학생 학부모 대상 진학·진로 큰 그림 그리기 연수’에 참여한 한 학부모가 자료를 살펴 보고 있다.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지난 26일과 27일 양일 간 세종시교육원과 세종시교육청에서 관내 초등학교 5·6학년 학부모를 대상으로 ‘2020년도 예비중학생 학부모 대상 진학·진로 큰 그림 그리기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중등학교(중·고등학교)의 주요정책인 자유학년제와 고교학점제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통해 자녀의 진학과 진로에 대해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자녀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부모의 역할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

자유학년제란 중학교에서 1년간 중간고사와 기말고사와 같은 각종 시험을 보지 않는 대신 프로젝트 수업, 거꾸로 교실, 토론·토의 실습 등 학생 활동 중심의 수업을 진행하며, 원하는 직업을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진로탐색 활동, 동아리 활동, 주제선택 활동, 예술·체육 활동 등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정책을 의미한다.

또한, 고교학점제는 과도한 성적 경쟁과 입시에 대한 부담을 덜고 진로와 적성에 따라 수업을 듣도록 하자는 취지에 따라, 고등학생들이 대학처럼 교과를 선택하고 강의실을 다니며 수업을 듣는 방식인 ‘과목선택제’를 토대로 학점과 졸업을 연계하는 제도이다.

특히, 정부는 지난 20일 유은혜 교육부 장관 주재로 고교혁신추진단 첫 회의를 개최하고 오는 2025년 ‘고교학점제’를 전면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에는 세종시 초등학교(49개교) 총 500여 명의 학부모들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속에 ▲행복한 성장을 지원하는 세종자유학년제 ▲자유학년제 운영의 실제 ▲학생맞춤형 교육과정 ▲세종형 고교학점제 ▲질의응답 순으로 운영됐다.

시교육청은 학교 교육과정 운영의 질을 높이고 미래사회를 살아갈 수 있는 역량 함양을 지원하는 올바른 방향으로 자유학년제, 고교학점제가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학부모와 적극적으로 교감하고 방향성을 공유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수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교육청이 자유학년제 시행과 고교학점제의 철저한 준비를 통해 학교 혁신을 지속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교육에 대한 학부모의 관심과 기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정책이 내실화되도록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학부모과 자녀들과 깊이 있게 소통하고 자유학년제, 고교학점제를 발판으로 학교 현장의 다양한 교육활동에 대해 의미 있고 바람직하게 임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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