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길 따라 나누는 생태평화·통일 체험 이야기

▲세종시교육청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제주도 일원에서 ‘2019 교사 평화·통일교육 현장체험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제주도 일원에서 ‘2019 교사 평화·통일교육 현장체험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제주도 일원에서 ‘2019 교사 평화·통일교육 현장체험연수’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최근 3년 이내 1급 정교사 자격을 취득한 관내 유·초·중·고 교사 31명을 대상으로 4·27 판문점 선언에 담겨 있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 통일’을 교육적 차원에서 실천하고, 체험중심 평화·통일교육을 활성화해 평화통일 교육 역량 함양과 공감대를 기르기 위해 추진됐다.

제주 4·3 연구소의 협조로 이뤄진 캠프는 생태평화·통일의 주제로 ▲너븐숭이 기념관, 4·3 평화기념관 등 현장체험 ▲송악산 진지동굴, 알뜨르 비행장 등 전쟁의 상처와 평화통일의 중요성을 체험하는 현장체험 ▲2020년 평화통일교육 사업 안내 ▲환상곶자왈, 절물자연휴양림, 거문오름 등 자연과 평화가 함께하는 현장체험 ▲평화통일교육 우수사례 발표 및 토론 등으로 실시됐다.

 
 

연수 참가자들은 4·3길을 따라 걸으며 전쟁의 상처와 아픔의 흔적, 그 흔적과 대비되는 아름다운 자연에서의 고요함과 평화 등을 몸으로 느끼며 우리가 누리고 지켜야할 평화·통일의 소중함과 필요성을 공감하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저경력 교사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수가 평화·통일교육에 대한 관심을 갖는 마중물이 됐으면 한다”며 “평화·통일교육은 우리가 가까운 미래에 맞이할 통일시대를 대비한 교사로서의 의무이자 사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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