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소통하며 교육이 문화 되는 행복교육 공동체’ 비전 제시

▲이춘희 세종시장과 최교진 교육감을 비롯한 내빈들이 비전 선포 기념행사를 하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과 최교진 교육감을 비롯한 내빈들이 비전 선포 기념행사를 하고 있다.

세종행복교육지원센터가 ‘함께 소통하며 교육이 문화가 되는 행복 교육 공동체’ 비전을 제시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세종행복교육지원센터(센터장 이홍준)는 지난달 30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 4층 국제회의장에서 비전 실천을 위한 청사진을 공유하기 위한 비전선포식 및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비전선포식은 이춘희 세종시장를 비롯해 김중로 국회의원, 최교진 교육감, 서금택 시의회 의장, 국가교육회의 김진경 의장, 시민 등이 참석해 비전 수립 경과보고, 센터 홈페이지 소개, 축사, 비전 선포 세러머니 순으로 진행됐다.

세종행복교육지원센터는 시장-교육감의 협력 공약사항으로 지난 1월 설립된 조직으로, 시청과 교육청이 협력해 아동·청소년의 체험학습 및 방과후 활동을 지원하는 허브형 센터다.

센터는 참여학습모임과 비전수립 토론회 등을 통해 3개의 비전 안을 마련하고, 8월 온라인 투표를 통해 ‘함께 소통하며 교육이 문화가 되는 행복교육공동체’를 비전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식전공연으로 교육청 마을학교로 3년째 선정된 범지기 5단지 ‘달빛숲놀이학교’ 중창단과 연세초 교사·학생 퓨전음악동아리인 ‘연세별빛향기’의 공연이 분위기를 달궜다.

 
 

비전선포식에 이어 2부 컨퍼런스에서는 공공숙의를 통해 비전 실천에 대한 청사진을 공유하고 마을교육공동체 확대를 통한 추진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패널 발표 및 참가자 간 토론이 진행됐다.

범지기 10단지 윤나영 북적북적 마을학교 대표와 주일식 마을공동체지원센터장이 첫 번째 의제인 ‘마을교육공동체 확대’를 위한 세종행복교육지원센터의 역할을 제안했다.

이어 소담동 교사·학부모 등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주민참여 풀뿌리 교육자치 조직인 소담인생학교 사례 발표와 금호중학생의 지역사회 연계 자율동아리 참가 사례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한편 이춘희 세종시장은 축사를 통해 “학교에서 제공하는 교육만으론 이미 부족한 시대가 된 것인지 모른다”며 “오히려 마을에서 배워야 할 것이 더 많아진 시대로 온 마을이 배움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춘희 시장은 또한 “복컴 공간의 상당 부분을 아이들에게 할애해 지역사회 마을공동체가 동시에 마을 교육공동체의 역할을 겸할 수 있도록 하는 그런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교진 교육감은 “학교 구성원이나 마을 주민이 만나 아이들의 성장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이야기를 나누고 생각하고 만들어가야 한다”며 “마을과 아이들이 함께 성장해 가야 한다. 이것이 우리가 꿈꾸는 세종시의 모습으로 세종행복교육지원센터가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홍준 세종행복교육지원센터장은 “우리 센터는 교육을 매개로 마을에 공동체적 가치가 확산되고 지역 시민들이 교육의 관찰자와 참여자가 돼 온마을이 아이를 함께 키우는 교육생태계를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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