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 노인회장 “어르신들의 경륜과 지혜로 세종시 발전 기여할 길”

▲조상호 정무부시장(가운데)이 복지부장관상 수상자(사진 좌측부터 오충세, 김향란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상호 정무부시장(가운데)이 복지부장관상 수상자(사진 좌측부터 오충세, 김향란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종시가 노인에 대한 관심과 공경의식을 높이기 위한 ‘제23회 노인의 날 행사’를 지난 21일 조치원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백수(白壽)상을 수상한 황을손 할머니.
▲백수(白壽)상을 수상한 황을손 할머니.

이날 행사는 대한노인회세종시지회(회장 장영) 주관으로 조상호 정무부시장을 비롯해, 서금택 시의회의장, 최교진 교육감, 어르신 등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인강령 낭독, 유공자 표창. 기념사. 축사에 이어 북한 예술선전대 출신 유현주 씨의 축하공연 등으로 어르신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장영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마음이 넉넉해지는 결실의 계절에 제23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가 열리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뿌리 없는 나무가 없듯이 우리 사회가 어르신들의 노고를 잊어서는 안될 것”이라며 “오늘의 풍요는 모두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하면서 우리 사회를 이끌은 어르신들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르신들이 지닌 민족의 전통문화와 지혜는 크나큰 정신적 가치”라고 강조하며 “지혜와 경륜을 모아 우리 세종시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젊은이들을 가르치고 이끌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끝으로 “이춘희 시장의 공약사업이기도 세종형 고령친화도시 WHO 국제네트워크 인증을 내년 2월에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추진 중”이라며 “이춘희 시장의 노인들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에 감사하다”고 기념사에 갈음했다.

이어 조상호 정무부시장은 “어르신들이 사는 마을에서 건강하게 행복한 노년을 보내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

조 부시장은 또한 “한국사회가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데, 나는 노인 대책이 저출산 문제의 해결책이라고 생각한다”며 “노년에 집이나 병원이나 일자리로 걱정이 없어야 젊은이들도 사회를 믿고 세종시를 믿고 아이를 낳고 잘 살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장영 회장과 함께 노인 정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제23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노인복지기여자 및 모범 노인 등 40명이 유공자 표창을 받았다.
▲제23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노인복지기여자 및 모범 노인 등 40명이 유공자 표창을 받았다.

한편 이날 노인의 날 유공자 표창에는 ▲보건복지부장관상 김향란, 오충세 ▲세종시장상 남양유업(주) 세종공장, 최명자, 임재근 외 9명 ▲대한노인회장상 한인석 ▲대한노인회세종시지회장상 김연오, 김윤회, 강희도 외 12명 등 총 30명이 수상했다.

이 가운데 1921년 생인 황을손 할머니가 직접 단상에 올라 박수갈채속에 백수(白壽)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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