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세종시당 김종환 홍보위원장이 11일 조국 법무부 장관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하며 삭발을 했다.
이날 김 홍보위원장은 정부세종청사 종합안내실 앞에서 자유한국당 송아영 세종시당 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역사 앞에서 부끄러운 아버지가 되지 않기 위해, 대한국민 국민으로서 조그만 힘이라도 보태기 위해 오늘 삭발을 결정하게 됐다”고 삭발식 거행의 이유를 밝혔다.
김 홍보위원장은 삭발식에 앞서 성명서 낭독을 통해 “문재인 정권은 국민들의 민심을 거스르고 끝내 법무부 장관을 임명하며 오만과 독선의 폭정으로 국민들에게 선전고포를 했다”며 “대한민국의 상식과 정의는 실종되고 민주주의는 사망을 하고 말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편법과 비리로 검찰의 수사를 받아야 할 인사를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하는 작금의 상황을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줘서는 절대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하며 “조국 법무부 장관이 대한민국의 법과 정의를 외칠 수 자격과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내려와야 한다”고 즉각적인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한편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임명에 반발하며 지난 10일 무소속 이언주 국회의원을 시작으로 이날 자유한국당 박인숙 의원, 김숙향 서울 동작갑 당협위원장이 국회 본관 앞에서 삭발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