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학생 평화·통일교육 국외현장체험학습

▲세종시 학생들이 백두산에 올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종시 학생들이 백두산에 올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종시의 학생들이 민족의 영산, 백두산 정상에 올라 장엄하고 웅장한 천지를 눈에 담고 돌아왔다.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북한과 중국 접경지역 및 백두산 일원에서 ‘2019 학생 평화·통일교육 국외현장체험학습’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국외현장체험학습은 세종시 중·고등학생 30명을 대상으로 4·27 판문점 선언에 담겨있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 통일’을 교육적 차원에서 실천하고, 체험중심 평화·통일교육을 활성화해 세계를 품은 인재를 기르겠다는 최교진 교육감의 공약으로 시행됐다.

학생들은 그동안 평화·통일동아리 활동, 통일이야기한마당, 통일 골든벨 등 다양한 평화·통일교육 활동에 참가해 왔고 특히 이번에 북한과 중국의 접경지역을 따라 걷고, 보고, 느끼며 평화·통일의 길을 함께 나누고 고민하는 생생한 현장체험의 장이 됐다.

▲세종시 학생들이 명동초등학교 옛터 기념관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이다.
▲세종시 학생들이 명동초등학교 옛터 기념관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이다.

체험학습은 민족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북·중 접경지역 및 백두산 평화·통일역사교육 현장체험 및 탐방 ▲중학교·대학교 기관방문 및 간담회 ▲북·중 접경지역 경제협력지 탐방 및 북한 지역 조망 ▲백두산 유적지 탐방 및 현장체험 ▲평화·통일교육 전문가 강연 및 북·중 교류협력 전문가 해설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박성현(양지고 2학년) 학생은 “백두산을 천지의 웅장한 풍경을 보고 입을 다물 수가 없었지만 중국을 통해 멀리 돌아와야 해서 너무 마음이 아팠다”며 “자유롭고 평화롭게 백두산을 오고 갈 수 있는 통일의 그 날이 어서 올 수 있도록 돌아가서 동아리 친구들과도 이 체험을 함께 나누고 고민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미래 통일한국의 주역이 될 학생들이 이번에 배우고 느낀 바를 바탕으로 앞으로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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