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새 수강생 3배↑…주 2~4회 강습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이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장애학생 방과후 수영 활동’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9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장애학생 방과후 수영활동은 지난 2018년 5월부터 한솔수영장(한솔동 소재)과 조치원국민체육센터(조치원읍 소재)에서 강습생 18명으로 시작돼 올해 5월에는 57명으로 일 년 만에 강습생 수가 3배 가량 증가했다.

시교육청은 또한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2018년 8월 대한인명구조협회 세종·충남지회와 강사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 맺었는데, 이런 노력으로 수영교실에 참여하는 학부모와 학생들은 프로그램에 대해 매우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한 학부모는 “방과후 장애인 수영 프로그램은 세종이 전국에서 유일한 것으로 안다”며, “수영 강습 때문에 다른 곳으로 이사 갈 수 없을 정도”라고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을 표했다.

신명희 유초등교육과장은 “수영 교육에 대한 수요는 폭발적이라 할 수 있지만 실제로 장애학생이 안정적으로 수영을 할 수 있는 공간은 많지 않다”라며 “장애학생의 신체적 발달 촉진뿐만 아니라 심리적, 정서적 안정과 함께 사회성 발달까지 도모할 수 있는 장애학생 방과후 수영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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