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조사단, 사고원인 및 유출물질·유출량 등 최종 조사결과 발표

▲한화토탈 대산공장 탱크에서 유증기가 유출돼 악취가 발생, 소방당국이 탱크에 물을 뿌려 식히고 있다.
▲한화토탈 대산공장 탱크에서 유증기가 유출돼 악취가 발생, 소방당국이 탱크에 물을 뿌려 식히고 있다.

한화토탈 유증기 유출사고 조사를 위한 관계기관 합동조사단은 지난 5월 17·18일 양일간의 한화토탈(주)(충남 서산시 대산읍 독곶2로 103) 유증기 유출사고와 관련해 26일 서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1층 대회의실에서 조사결과 최종 발표한다고 23일 밝혔다.

합동조사단은 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서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환경팀, 화학물질안전원, 고용노동부, 충청남도, 서산시, 한국환경공단으로 구성됐고 독곶리 마을이장 등 시민참여단 7명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5월 22일에 조사범위 및 관계기관별 역할 배분을 위한 사전회의를 거쳐 같은 달 23일부터 조사에 착수해 31일에 유증기 유출사고 조사에 대한 중간 발표를 한 바 있다.

이번 최종발표에는 중간 발표시 조사가 진행 중이었던 잔재물 성분 분석, 소변샘플 분석 등 그간의 조치내역을 포함해, 사고원인, 유출물질 및 유출량, 피해 범위, 인적·물적 피해 현황 등에 대한 최종 조사결과와 주민건강영향조사 계획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한편 중간발표에서 유증기 유출사고의 원인이 탱크 내부의 ‘SM 중합반응’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중합반응은 분자량이 작은 분자가 연속으로 결합해 분자량이 큰 분자 하나를 만드는 과정으로, 당국은 공장운전 투입인력의 숙련도나 기술능력 미흡으로 인한 사고발생 가능성을 더 따져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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