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홀미팅서 389건 제안…고교 교육력 제고 등 5대 과제 선정

▲타운홀미팅 참가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타운홀미팅 참가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이 세종시 청소년, 학부모, 교직원, 주민 279명이 참가한 ‘2020년 주요업무계획 수립을 위한 타운홀미팅’에서 제안된 389건에 대해 적극 검토해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시교육청 타운홀미팅은 원탁 테이블에 모여 앉아 ‘내가 바라는 2020년 세종교육정책’을 주제로 제안과 경청 과정을 통해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로 추진되는 행사이다.

교육청은 9일과 10일 이틀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세종시민들이 타운홀미팅을 통해 제안한 의제를 현장에서 26개 주제로 분류한 후 2020년에 우선 순위로 적용할 정책에 대해 투표를 실시했다.

1차 타운홀미팅에서 학부모, 교직원, 시민들은 △교사 역량 강화 △고등학교 교육력 강화 △진로진학 교육지원 확대 △자유학년제 내실화 △학생생활 교육지원 강화 5개 주제를 중요한 과제로 제시했다.

초·중·고 청소년들이 참가한 2차 타운홀미팅에서는 △진로진학프로그램 확대 △학생자치활동 강화 △학생중심 동아리활동 확대 △봉사활동 체험처 확대 △학교교육과정 운영 다양화 5개 주제에 대해 중점 추진해 줄 것을 요구했다.

교육청은 시민들이 제안한 389건의 의견과 우선과제에 대해 2020년 주요업무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부서별 검토과정에 들어갔으며, 10월 말에 주요업무계획을 확정지을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타운홀미팅이 진행되는 이틀 동안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시민들의 의견을 직접 모니터링했으며, “시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혁신교육, 미래교육, 책임교육을 통한 학습도시 세종을 만들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타운홀미팅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참가자들은 91.2%의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청소년들은 ‘내가 직접 우리에게 적용되는 정책들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 뿌듯하다’, ‘다른 학교 학생들과 토론을 하게 되어 좋았다’, ‘다양한 배경을 가진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어 좋았다’등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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