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담마을인생학교(준비위원장 임진희)는 5일 소담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소담동, 교육의 중심을 꿈꾸다’라는 주제로 소담동 마을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박남규 소담동 주민자치위원장, 황미애 소담초등학교장 등 교육과 행정기관의 수장을 비롯해 초중고 학생과 학부모 등 300여명이 모여 교육과 마을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며 마을학교의 모습과 그 곳에서 하고 싶은 일을 그렸다.

마을총회에 참석한 소담동 주민 신재령 씨는 ”우리 마을에서 뭔가 좋은 일이 일어날 것 같다. 사는 곳에 비로소 소속감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봉사활동을 신청했다가 토론에 참여하게 됐다는 고운고등학교 학생들은 ‘어디서 하는가? 우리 마을에서! 누가 하는가? 우리 모두가!’ 라는 발표로 소담동에서 시작한 첫 행보가 세종시 전역에 퍼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소담동 마을총회에 참여한 시민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소담동 마을총회에 참여한 시민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소담마을인생학교 관계자는 “사회 속 민주주의를 배우기 위한 소담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의 참여수업 및 인근학교 학생들과 선생님의 공연을 통해 학교로부터 출발된 힘이 마을공동체를 작동시키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소담마을인생학교는 소담동내 혁신학교 교사들과 학부모가 중심이 돼 구성됐다.

이들을 중심으로 한 시민들의 참여속에 소담동은 요람부터 무덤까지, 아침부터 저녁까지, 우리에게 필요한 일을 스스로 구하고 함께 나누는 ‘시민주권’ 실현의 첫 삽을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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