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지원 대책…소상공인지원담당 신설 및 센터 개소

▲이춘희 시장이 지역화폐 발행 계획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이춘희 시장이 지역화폐 발행 계획에 대해 말하고 있다.

세종시는 소상공인 지원 대책의 일환으로 지역화폐 발행을 추진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세종시는 건설중인 도시로 아직 상권 형성이 미흡해, 많은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난달 25일 행복청이 세종시 및 LH세종본부와 공동으로 ’행복도시 상가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우리 시는 지역화폐 발행 등 다양한 지역상권 활성화 대책을 마련, 시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역화폐는 내년 3월, 70억원의 규모로 발행되며 발행액 중 48억원은 출산축하금(46억원)과 공무원 복지포인트(2억원) 등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22억원은 일반시민이 구입해 사용할 수 있다.

사용처는 소상공인을 보호하고 지역자금의 역외유출 및 상품권 남용 등을 방지하기 위해 대규모 점포, 기업형 슈퍼마켓(SSM), 유흥업, 사행성 오락업 등은 제외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또한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이자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인 우리시의 특성을 살려, ’카드형‘을 우선 발행하고 QR코드 결제시스템이 구축되는 대로 ’모바일형‘을 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화폐 활성화를 위해 평상시에는 6%, 명절 때 등에는 10%를 할인해 판매하고 9월 말까지 ’지역화폐 발행 및 운영조례‘를 제정하고 운영대행사 선정, 가맹점 모집 등을 내년 2월까지 마무리해 내년 3월부터 발행한다.

시는 지역화폐 발행과 함께 추가적인 지원정책도 발표했다.
경제산업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상권 활성화 추진 TF팀’을 구성하고 이달 중어진동 복컴에 ‘소상공인지원 세종센터’를 개소해 맞춤형 컨설팅과 경영 지원 등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아울러 소상공인 경영안정을 위해 내년도 시중은행 융자금 보증 지원을 올해보다 30억원이 늘어난 180억원으로 확대한다.

이춘희 시장은 “이번에 마련된 정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지역화폐 발행과 소상공인 지원 정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세종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동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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