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2기 1주년 기자회견…“교육자치와 학교자치 강화할 것”

▲최교진 교육감이 혁신 2기 1주년 추진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말하고 있다.
▲최교진 교육감이 혁신 2기 1주년 추진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말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이 아름중학교 제2캠퍼스 신축계획 관련 오는 9월 정기중앙투자심사를 재추진한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지난 2일 혁신 2기 1주년을 맞아 개최된 정례브리핑에서 “상반기에 ‘아름중학교 증축 부적정 결정’으로 지역사회의 숙원이 좌절됐다”며 “1생활권 학생수요 등 중장기 배치계획을 면밀히 검토해 학교 수용률이 100%가 넘는 오는 2022년으로 개교시기를 변경해 중투심사를 재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교육감은 또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 협력해 중투심사 제도의 개선을 위한 법령개정 의견을 교육부에 제출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대응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최 교육감은 지난 1년을 평가하며 “시민에게 약속한 70개 공약추진을 위해 ‘혁신교육·미래교육·책임교육·학습도시 세종’이라는 4대 정책방향의 기틀을 다지는 시기였다”며 “3월 통계청의 ‘학생 학교생활 만족도’ 조사결과 우리교육청 중고생은 전국 평균 58.0%보다 10.3%p나 높은 68.3%로 17개 ·시도교육청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혁신2기 취임 1년의 주요 추진성과로 세종혁신학교(20개교 운영), 캠퍼스 공동교육과정 확대, 무상급식과 무상교복, 고등학교 교육비 지원 등 교육복지 완성, 방과후·체험 활동 허브기관인 세종행복교육지원센터 운영 통한 지역사회 교육인프라 구축 등을 꼽았다.

최 교육감은 향후 추진할 분야별 주요 정책방향에 대해 밝혔다.

먼저 혁신·미래교육 분야 관련 일반계고 교육력 제고를 위해 현재 5개교인 ‘교과 중점학교’를 모든 일반계고(내년까지 14개교)로 추가지정하고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를 통한 학생과목 선택권을 확대한다.

아울러 학생의 적성에 맞는 전문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제2특성화고’ 와 학생 해양수련과 체험활동 강화를 목적으로 제주도 서귀포시에 설립중인 ‘학생해양수련원’도 내년 3월 차질없이 연다는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또한 책임·학습도시 세종 실현을 위한 정책도 한층 강화한다.
고교무상교육을 오는 2학기(3학년)부터 2021년까지 전면시행한다. 세종특수교육발전 5개년 계획에 따라 균등하고 공정한 교육기회를 보장하고 통합교육과 지원을 내실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고입배정 오류’ 관련 교육공동체에 큰 혼란을 초래했다고 반성하며 향후 이와 같은 사례가 근본적으로 발생하지 않도록 세종교육정책 품질 향상을 위한 ‘정책 위기관리 대응 매뉴얼’을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고입배정 개선 정책연구를 추진해 최근 두차례에 걸쳐 공청회를 실시하고 다음 달까지 고입배정 개선방안을 수립해 오는 9월 최종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앞으로도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데 세종교육공동체의 역량을 결집해 교육혁신을 지속할 것”이라며 “세종시가 대한민국 교육을 선도하는 교육특별자치시로 확고한 자리를 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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