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광역시·도 충청권 광역철도 2단계 사전타당성 조사 협정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계룡~신탄지) 사업 노선도.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계룡~신탄지) 사업 노선도.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을 통한 대전·세종·충북 광역 생활권 조성과 상생발전 기반 마련을 위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김진숙)과 주변 3개 광역시·도가 협력한다.

행복청, 대전시(시장 허태정), 세종시(시장 이춘희), 충청도(도지사 이시종) 등 4개 국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는 1일 ‘충청권 광역철도 2단계 사전타당성 조사’ 추진을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충청권 광역철도 2단계 사전타당성조사는 충청권 광역철도 2단계 구간(신탄진~조치원)의 경제성 확보를 위한 최적 노선안을 마련하고, 이를 국토교통부가 내년까지 수립할 예정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사업이다.

행복청과 대전시, 세종시, 충북도는 그간 논의 과정에서 충청권 광역철도 2단계 사업 기존 노선안의 재기획을 위한 검토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최적 노선 선정을 위해 행복청이 주관하는 사전타당성 조사를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이번 협정 체결을 통해 본 사업의 사전타당성 조사 추진을 공식화하고 충청권 광역교통망 구축을 위한 공동 협력을 다짐했다.

 대전시, 세종시, 충북도 3개 지자체가 분담해 총 2억 원을 투입하는 이번 사전타당성 조사는 착수일로부터 10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행복청은 이달 초까지 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내용을 ‘나라장터 누리집(www.g2b.go.kr)’이나 ‘행복청 누리집(www.naacc.go.kr)’을 통해 공고할 계획이다.

고성진 교통계획과장은 “이번 사전타당성 조사를 통해 충청권 광역철도 2단계 최적 노선이 마련되면 충청권 교통·물류 혁신과 상생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3개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는 최적 노선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청권 광역철도 사업은 기존 경부선과 호남선을 활용해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를 가로지르는 철도건설 사업으로, 1단계 사업(계룡~신탄진) 구간은 지난 2015년 착수해 오는 2024년에 개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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