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정3기 1년 성과·과제 발표…자치분권특별회계 신설 등 시민주권특별자치시 기반 마련

▲이춘희 시장이 시정3기 출범 1년을 맞아 시정 성과와 과제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이춘희 시장이 시정3기 출범 1년을 맞아 시정 성과와 과제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시정 3기 출범 1년을 맞아 “시민 목소리에 귀 기울여 시민과 함께 세종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춘희 시장은 27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난해 7월 1일 시정 3기 출범 후 1년동안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행정수도 세종’이 뿌리 내릴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한, 알차고 보람된 시간이었다”고 자평하고 시정3기 7대 정책 성과와 과제에 대해 설명했다.

시는 먼저, ‘행정수도 완성’에 관련 정부예산에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설계비가 반영 및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검토와 함께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이전이 추진되는 등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시는 향후 과제로 행정수도 헌법 명문화와 국회 세종의사당 및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를 위해 더욱 노력하는 한편 여성가족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등을 추가 이전해 행정수도의 기능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또한 ‘시민이 주인되는 자치분권 구현’에 나섰다.
세종형 자치분권 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읍·면·동장 시민추천제와 주민자치회를 도입했고 시민참여 기본조례를 제정 및 시민주권회의를 출범시키는 등 시민이 참주인이 되는 자치분권 기반을 조성했다.

또한 전국 최초로 159억원 규모의 자치분권특별회계를 편성해 주민들이 마을 실정에 맞게 예산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향후에는 세종시법 개정과 읍·면·동장 시민추천제를 전면실시하는 한편 자치분권특별회계 규모를 200억원까지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는 ‘행복한 사회책임 복지 강화’에 나서 국공립어린이집과 세종형 돌봄공동체인공동육아나눔터와 자녀돌봄품앗이 그룹을 확대했다.

오는 2022년까지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을 50%까지 높이고 시간연장형 어린이집 확대와 함께 내년에 예정된 세종충남대병원의 개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속가능한 스마트경제 실현’을 위해 스마트시티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과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세종추진단을 운영하는 등 세종형 스마트시티 건설을 위한 추진기반을 마련했다.

앞으로 자율주행 특화도시 조성을 위해 미래차연구센터 설립과 자율주행기반 대중교통시스템 실증연구를 지원하고 모빌리티·헬스케어 등 스마트기술을 도입해 오는 2022년까지 5-1생활권에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대중교통 중심도시’ 건설에도 성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읍·면과 동 지역의 버스노선 운영체계를 개편하고, 신도심 출퇴근 시간 버스 배차간격을 10분 이내로 줄였다. IoT 기반의 공영자전거 뉴어울링을 보급해 자전거의 대여, 반납절차를 간소화해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시켰다.

앞으로 ‘대중교통 중심도시’ 완성을 위해 내년까지 내부순환 BRT를 완전 개통하고 생활권별 입주시기에 맞춰 지선 노선을 신설한다.

아울러 세종~서울 고속도로와 세종~청주 고속도로도 빠른 시일내에 완공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광역교통망 구축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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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시는 ‘안전하고 풍요로운 도시환경을 조성’을 위해 올해 4월 시민 모두에게 보험 혜택을 주는 세종시 시민안심보험을 시행했고 재난 예·경보시설을 늘려 생활 속 안전 인프라를 확충했다고 밝혔다.

또한 문화도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음악창작소, 시청자미디어센터, 시민운동장, 아이스링크장 등 문화·체육시설을 확대한다.

시는 또한 ‘균형발전 모범도시’ 육성에도 적극 나서 청춘조치원 프로젝트 총 65개 과제 중 33개 과제를 완료하고 지난해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종형 로컬푸드운동 2단계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로컬푸드 직매장 누적 매출액이 5월 말 기준 628억원에 이르렀고, 로컬푸드와 연계한 공공급식지원센터를 착공했다.

시는 ‘균형발전 선도도시, 세종’ 건설을 위해 오는 2022년까지 조치원역 일원 중심시가지형 사업과 일반근린형 도시재생 사업을 계속 추진한다.

내년에는 로컬푸드 직매장 3호점을 건립하고, 농촌테마공원인 도도리파크와 농수산물복합유통단지 조성사업도 착수한다.

이춘희 시장은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으로 1년간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약속한 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의견에 귀와 마음을 열고 항상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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