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제2차 충청권 당정협의회가 18일 국회에서 진행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2차 충청권 당정협의회가 18일 국회에서 진행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18일 국회 본청 별실 3호에서 ‘제2차 충청권 당정협의회’를 개최했다.

충남, 대전, 세종, 충북 등 충청권 4개 시·도당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충남도당이 주관한 이번 협의회는 이해찬 당 대표, 이인영 원내대표, 어기구 충남도당위원장과 양승조 충남도지사를 비롯해 조승래 대전시당위원장, 이춘희 세종시당위원장(세종시장), 변재일 충북도당위원장, 허태정 대전시장,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더불어민주당 소속 충청권 국회의원들이 참석해 충청권의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협력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이해찬 당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는 협의회 공동주제인 ‘혁신도시’, ‘공공기관’, ‘일자리’가 적힌 꽃을 충청권 지도에 붙이는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충청권 상생발전에 힘을 실었다.

이해찬 당대표는 “오늘 주제인 혁신도시 지정, 공공기관 이전, 일자리 관련 공동과제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제안된 8대 세부과제 역시 혁신성장과 일자리창출의 마중물 성격의 사업인 만큼 정부와 협의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단순한 공공기관 이전이 아닌 지방에 걸맞은 질 좋은 일자리를 발굴하는 노력을 원내에서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춘희 세종시당 위원장이 제2차 충청권 당정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당 위원장이 제2차 충청권 당정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당위원장은 “현재 기본구상 용역이 진행되고 있는 국회세종의사당과 함께 검토되고 있는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에도 충청권 의원님들이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요청했다.

이춘희 시당위원장은 또한 “공공기관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여성가족부와 균형발전위원회나 자치분권위원회 등 정부부처와 대통령직속위원회 등의 우선 이전 추진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날 협의회에서 참석자들은 지난 4월 7일 청주에서 열린 제1차 협의회에서 논의했던 ▲2030충청아시안게임 공동유치 ▲미세먼지 공동대응 ▲충청권 광역교통체계구축 ▲4차산업혁명 충청권 상생벨트 구축 등 공동주제 관련 진행상황을 확인하고, ‘혁신도시 지정 및 공공기관 이전’과 ‘일자리 관련 공동발전 과제’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이날 공동주제 중 ‘혁신도시 지정 및 공공기관 이전’에 대해 제안설명한 혁신도시 지정에 충남도와 대전시만 제외된 것을 언급하며  ▲충남·대전 혁신도시 지정 및 공공기관 이전 ▲지역인재 채용 역차별 개선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행정수도 완성 ▲지역성장을 견인할 공기업 추가이전을 위한 충청권의 공동 협력을 강조했다.

이어 허태정 대전시장은 ‘일자리 관련 공동발전 과제’ 대표 제안설명에서 LG생활건강 일반산단에 상수원보호구역 유하거리 제외규정을 적용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LG생활건강 일반산단 규제개선을 통한 일자리 창출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 ▲세종시 자율주행실증 규제자유특구 지정 ▲태양광·반도체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 등 지역 일자리 현안 해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해찬 당대표는 마무리발언에서 세종시와 관련해 “이미 정부 부처의 2/3이 세종으로 이전했기 때문에 국회세종의사당의 규모가 생각보다 커질 듯하다”며 “다음 달 말 국회세종의사당 용역 결과가 나오면 다시 한 번 재협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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