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행자 7명 표창…실천수기·표어 공모전 시상식

 
 

세종시(시장 이춘희)가 8일 시청 여민실에서 300여 명의 시민·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47회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대한노인회세종시지회(회장 장영) 주관으로 열린 이번 어버이날 기념행사에서는 전통 미풍양속인 경로효친 사상을 몸소 실천해 귀감이 된 효행자 7명에 대한 보건복지부장관과 시장 표창이 수여됐다.

조치원읍에 거주하는 조시현(63)씨는 연로한 어머님과 뇌졸중으로 거둥을 하지 못하는 배우자를 돌보며 본업인 공업사 일을 성실히 수행하는 등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부강면 김언연씨가 효행자로 선정돼 세종시장 표창을 받고 있다.
▲부강면 김언연씨가 효행자로 선정돼 세종시장 표창을 받고 있다.

또 부강면에 거주하는 김언연(55)씨는 30년 넘게 시어머니를 극진히 봉양하며 효행을 실천하고, 부강면주민자치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지역 내 어르신을 위해 봉사한 공로를 인정받아 시장 표창을 받았다.

이외에도 김순환(62·장군면), 안기문(72·연서면), 김형임(50·전의면), 신상원(67·도담동), 이복례(80·아름동) 씨가 효행을 몸소 실천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한 공로로 세종시장상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효문화 사상 고취를 위해 실시한 ‘효행실천수기 및 효행장려표어’ 공모에서 입상자로 선정된 11명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치러졌다.

▲효실천 수기 대상을 수상한 세종여고 김규영 학생이 자신의 수기를 낭독하고 있다.
▲효실천 수기 대상을 수상한 세종여고 김규영 학생이 자신의 수기를 낭독하고 있다.

지난달 12일부터 공모한 효행실천수기 및 효행장려표어 공모에서는 김규영 양(세종여고 2년)이 수기부문(학생부) 대상을 수상했다.

김 양은 이날 기념행사에서 자신의 수기인 ‘다만, 우리의 거리는’을 발표해 참석자들이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에 대한 감사함과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어서는 어린이, 장년층, 어르신 3세대가 함께 하는 난타공연, 댄스공연, 율동공연을 포함해 초대가수 임주리 씨의 축하공연 등이 펼쳐져 어르신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대한노인회 세종시지회 장영 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한노인회 세종시지회 장영 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한노인회 세종시지회 장영 회장은 “제47회 어버이의 날을 맞아 우리 사회가 효사상에 대해 한번 더 되새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우리 노인들도 자신감을 갖고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하자. 우리 세종시지회도 노인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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