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국민청원’ 동참 호소

▲이춘희 세종시장과 서금택 세종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이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를 촉구하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과 서금택 세종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이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를 촉구하고 있다.

서금택 세종시의회 의장이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를 위한 국민청원’(이하 국민청원) 참여를 호소하고 나섰다.

지난 1일 세종시의회에 따르면 국민청원이 시작된 지 20여일이 지났지만 참여인원이 12,000여명에 머물러 있어 국민청원 마감기한인 오는 11일까지 답변에 필요한 20만명 달성을 위해서는 전 국민의 참여가 절실한 실정이다.

세종시는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2012년 7월 1일 출범해 41개의 중앙행정기관과 19개의 공공기관이 이전을 완료함으로써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서의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세종시는 수도권의 과밀화 해소와 전국이 골고루 잘사는 대한민국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할 수 있는 상징적인 도시로 건설되고 있어 세계의 지방자치단체로부터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정부의 최고 수장인 대통령이 서울에 상주함으로써 국정운영의 분절현상과 행정운영 비효율 및 경제적 손실 등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출범 초기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다.

서 의장은 “세종시가 온전히 행정수도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전 국민이 국민청원에 참여하여 진정한 지방분권과 국토균형발전을 이뤄내자”고 강조했다.

한편 세종시의회는 지난 1월에 충청권시·도의회 의장단 명의로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촉구 공동건의서’와 제55회 임시회 회기중에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촉구 결의안’을 책택해 청와대에 전달했다.

또한 지난달 15일에는 국회광장 앞에서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설치하라’는 대국민 홍보 퍼포먼스도 펼침으로써 세종시에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의 당위성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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