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1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 발표

 
 

세종시 상가 공실률이 전국 최고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이 24일 발표한 2019년 1분기 전국 상업용 부동산 임대 동향에 따르면 세종시는 중대형·소규모 상가 공실률이 각각 18.7%, 13.4%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번 발표는 오피스(일반 6층 이상), 중대형 상가(일반 3층 이상이거나 연면적 330㎡ 초과), 소규모 상가(일반 2층이하이고 연면적 330㎡ 이하), 집합 상가의 4가지 건물 유형을 대상으로 투자수익률, 공실률, 임대료 등에 대한 조사 결과다.

전국 평균 공실률은 오피스 12.4%, 중대형 상가 11.3%, 소규모 상가 5.3%로 나타났다.

또한 전국 평균 임대료는 오피스(3층 이상 평균)가 17.1천원/㎡, 상가(1층 기준)는 집합 28.3천원/㎡, 중대형 28.0천원/㎡, 소규모 20.4천원/㎡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유형별 공실률을 살펴보면 오피스의 경우 전남(26.8%), 경북(24.3%) 순으로 높은 공실률을 나타낸 반면 경기(4.9%), 제주(10.1%) 등이 낮은 공실률을 나타냈다.

중대형·소규모 상가에선 세종시의 가장 높은 공실률이 두드러졌다.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세종이  직전 분기대비 4.3%p가 상승한 18.7%로 가장 높았고 이어 경북이 17.4%로 조사됐고 서울과 경기는 각각 7.5%, 8.6%로 낮은 공실률을 보였다.

한국감정원은 조치원 상권에서 행복도시로의 상권 이동 및 인구유출로 인한 임차수요 감소를 높은 공실률의 원인으로 지적했다.(조치원 공실률 15.6%)

소규모 상가에서도 세종(13.4%, 1.7%p↑)이 전국에서 공실률이 가장 높았다. 

임대료는 집합 상가의 임대료(28.3천원/㎡)가 가장 높았다. 이어 중대형 상가(28.0천원/㎡), 소규모 상가(20.4천원/㎡) 순으로 오피스는 17.1천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집합 상가 임대료 수준은 서울(52.1천원/㎡), 경기(31.0천원/㎡), 세종(30.9천원/㎡)의 순으로 높은 가운데 세종 지역의 집합 상가 투자수익률은 0.91%로 가장 낮았다.

세종은 공급 증가, 공실 장기화에 따른 임대료 및 자산가치 하락 등 영향으로 낮은 투자수익률로 이어졌다.

한편 이번 조사는 국토교통부가 한국감정원에 위탁해 감정평가사 및 전문조사자 약 320여명이 지역 방문조사, 임대인·임차인 면담조사 등 현장조사를 수행했다.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정보는 매분기 조사·발표하고 있으며,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 국토교통통계누리(stat.molit.go.kr),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kr),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app)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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