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일기장 보급 및 일기쓰기…청소년 가족안전예방 체험활동

▲인추협 고진광 이사장(사진 우측 첫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사랑의 일기 공책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추협 고진광 이사장(사진 우측 첫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사랑의 일기 공책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단법인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이사장 고진광)가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사랑의 안전일기’범국민운동을 펼친다.

인추협 세종지부(지부장 정세용)는 지난 21일 세종 사랑의 일기 연수원(세종시 금남면 남세종로 98)에서 각계 대표와 교사, 학부모, 학생 대표들이 참여한 가운데 선언식을 갖고 “우리의 삶을 위협하는 재해재난의 반복을 막고, 생명을 존중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이 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고진광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사랑의 안전일기 범국민운동은 생명 존중과 생명 나눔의 운동”이라며 “각종 재해재난과 범죄의 암울한 악몽을 걷어내고 밝은 미래를 향한 사랑의 실천운동에 국민 모두가 함께 나설 줄 것”을 호소했다.

‘사랑의 안전일기’ 범국민운동은 인추협이 지난 2009년부터 30년 동안 인성함양 운동으로 펼쳐온 ‘사랑의 일기쓰기’의 정신을 ‘나의 안전은 나의 책임’이라는 생명운동으로 승화시킨 것이다.

 
 

인추협은 이날 선언문에서 “연일 터지고 있는 재해와 사고, 폐륜적 범죄로 지금 우리사회는 건강과 안전과는 점점 거리가 멀어지고 있다”면서 “생명의 존엄성을 일깨우는 사랑의 안전일기 범국민운동으로 안전 불감증과 인간성 상실로 치닫고 있는 대한민국을 희망과 기쁨의 새로운 나라로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정부가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모든 분야를 혁신해 안전하고 ‘새로운 대만민국’을 약속했지만 여전히 실망감을 주고 있다”면서 “안전은 1%가 부족해도 100%를 잃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면서 철저한 예방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인추협은 ‘사랑의 안전일기’ 범국민운동으로 전 국민이 참여하는 ‘사랑의 안전일기쓰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이고, 이를 위해 개인과 기업의 후원으로 일기장 100만권을 제작해 국내·외에 무료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국민들에게 참여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매월 다양한 일기형식 아이디어와 공감일기를 소개하는‘사랑의 안전일기’ 발표회를 갖고, 청소년 가족안전예방 체험봉사활동도 벌인다.

오는 10월에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사랑의 안전일기 큰찬치’를 열어 우수작에 대한 시상과 함께 수상자와 가족들이 함께 하는 축하행사도 가진다.

인추협은 이 운동의 지속성을 위해 ‘사랑의 안전일기’ 인성교육위원회, 학교대상 교육지원회, 운영위원회를 통해 일기장 개발과 보급, 일기쓰기 지도, 일기장제작 모금운동 등을 벌이기로 했다.

아울러 수상작 모음집과 일기쓰기의 기본서인 ‘세상의 모든 일기’를 출판하고 청소년 대상의 사랑의 안전일기 신문도 발행할 계획이다.

고진광 인추협 이사장은 “일기는 초등학생의 전유물이 아니며 성장기를 거쳐 어른이 되어서도 자아성찰과 기억의 도구이자 훌륭한 역사”라며 “사랑의 안전일기가 분명 우리 국민의 인성과 안전의식, 공동체의식을 새롭게 할 것으로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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