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안심센터-주민협의회 협약…인지 강화·재활교실 등 운영

 
 

세종시 조치원 상리에 대상자 맞춤형 치매예방교실과 인지 강화·재활교실, 가족교실 등을 갖춘 치매안심마을이 들어선다.

세종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센터장 권근용 보건소장)는 지난 11일 조치원 상리에서 마을주민협의회와 치매안심마을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권근용 보건소장과 천인권 상리마을 주민협의회장을 비롯해 상리마을 주민 및 세종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치매안심마을 운영은 치매환자와 가족이 안전하게 일상생활을 하면서 사회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해 시범사업에 이어 올해부터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하고 있는 사업이다.

지난해 한솔동에 이어 세종시 내에서 두 번째로 치매안심마을이 조성되는 조치원 상리마을은 전체 인구 750명 중 노인인구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지역이다.

특히 이곳에는 세종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와가 광역치매센터가 추진한 SNS서포터즈 및 치매극복 선도도서관 사업에 참여한 자원봉사자가 다수 거주하고 있어 치매예방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이번 사업으로 조치원 상리마을에서는 만 60세 이상 주민에게 치매선별검사 및 치매예방교육, 치매파트너교육, 대상자별 맞춤형 치매예방교실, 인지강화교실, 인지재활교실, 가족교실 등이 운영된다.

또, 마을 관계자와 협의해 노인 인구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마을 특성을 반영해 경로당에 치매 관련 도서를 비치하는 등의 다양한 치매예방 환경 조성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권근용 보건소장은 “이번 치매안심마을 운영으로 조치원 상리마을은 치매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마을이 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치매가 있어도 살기 좋은 세종시를 만들어 나가는데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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