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세종시민대책위, 온·오프라인상 세종집무실 설치 운동 ‘본격화’

▲정준이 공동상임대표를 비롯한 행정수도완성세종시민대책위원들이 지난 6일 조치원 봄꽃축제 현장에서 대통령세종집무실 설치 운동을 펼치고 있다.
▲정준이 공동상임대표를 비롯한 행정수도완성세종시민대책위원들이 지난 6일 조치원 봄꽃축제 현장에서 대통령세종집무실 설치 운동을 펼치고 있다.

행정수도완성세종시민대책위(상임대표 김준식·정준이)는 지난 6일과 7일, 조치원 일원에서 개최된 ‘2019 조치원 봄꽃 축제’에서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를 서명운동’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에 맞춰 오는 11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한 달간 진행될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국민청원’에 앞서 시작된 서명운동은 양일간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짧은 시간대에 진행됐음에도 1000명에 가까운 시민이 서명에 동참했다.

대통령집무실 설치 운동은 ‘행정수도 완성 세종시민 대책위’와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국민청원 시민추진단’ 주도 아래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

대책위는 이날 서명운동을 통해 “세종시의 행정의 비효율성을 극복하고, 골고루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국가균형발전의 심장,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와 ‘여성가족부를 비롯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등 대통령 소속 위원회의 세종시 이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준식 상임대표는 “세종시는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의 선도도시로 정부 부처의 2/3 이상이 세종시로 이전했음에도 여전히 세종과 서울의 정치행정의 이원화로 인해 행정의 비효율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고 골고루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견인차 역할 위해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가 조속해 시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오는 11일부터 진행될 국민청원을 시민참여형 운동으로 진행하기 위해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국민청원 시민추진단’을 모집 중이라고 밝혔다.

8일 현재 265개 단체가 시민추진단에 가입했고 향후 공동 추진단장 및 추진위원을 선임할 계획으로 대책위 집행위원회는 실무적으로 지원하기로 결의했다.

한편, 대책위는 오는 11일 기자회견을 기점으로 세종시민 결의대회 개최, 광화문 청와대 앞 퍼포먼스 개최, 역과 터미널 등 주요거점 청원부스 운영, 어린이날, 체육대회, 축제 등 4·5월 각종 행사에서 홍보활동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홍보 전단지, 리플렛, 동영상, 버튼 제작, 주요거점 현수막 게시, 아파트 단지 내 안내문 사전 배포, 세종시닷컴, 세종맘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 홍보활동, 매거진 행정수도(소식지) 발간,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민관정 거버넌스 구축, 페이스북 등 SNS 릴레이 챌린지 추진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대책위에서 주도하는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공론화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광화문 대통령 시대’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에서 ‘광화문 대통령 시대‘의 보완재로 기능하고, 국가균형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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