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제15대 서세종농협 조합장’ 공식 취임

▲김병민 조합장이 조합원에게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김병민 조합장이 조합원에게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서세종농협 김병민 조합장이 취임일성으로 “조합원과 고객으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는 서세종농협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세종시 농협선거에서 유일하게 현직 조합장을 누르고 낙승한 김병민 조합장은 지난 21일 연서면 성제리 서세종농협 본점에서 ‘제15대 서세종농협 조합장’ 취임식을 갖고 농협의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차성호 시의원, 유환준 전 시의회 의장, 김선무 전 시의원, 홍순제 연서면장, 김훈태 농협은행 세종영업본부장, 임유수 세종중앙농협 조합장, 신상철 남세종농협 조합장, 이범재 조치원농협 조합장, 강영희 동세종농협 조합장, 원로 조합장, 조합원 등 200여명이 참석해 김 조합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김병민 조합장은 취임사에서 “이번 선거에서 조합원들의 선택받고 엄숙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당선의 기쁨보다는 농협에 거는 조합원들의 기대를 생각할 때 어깨가 무거워짐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 조합장은 “농협의 뿌리이자 존립기반인 농업·농촌의 위기는 곧 농협의 위기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우리 농협도 조합원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신뢰를 얻지 못한다면 끝내 설 자리마저 잃어버릴 수 있다는 존엄한 경고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서세종농협 본점에 김병민 조합장의 취임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서세종농협 본점에 김병민 조합장의 취임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그는 향후 서세종농협 운영 방향으로 ▲농협 정체성 재확립 ▲조합원 실익 극대화를 위한 농협 역량 결집 ▲조합원에게 힘이 되는 농협 ▲조합원과 지역사회의 든든한 버팀목 등을 제시했다.

김 조합장은 “농협의 역할과 시대적 소명은 조합장 혼자 이룰 수 없다. 조합원들의 참여와 직원들의 발상의 전환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다 함께 농협다운 농협 서세종농협을 만들어 가자”고 호소했다.

한편 김 조합장은 연서초·중, 조치원고(현 세종고), 혜천대를 졸업하고 1981년 서세종농협에 입사했다. 이후 세종중앙농협 상무, 조치원농협 상무, 서세종농협 전무, 세종동부농협 전무 등을 역임한 36년 경력의 농협 전문 경영인으로 알려졌다.

△서세종농협 본점에 김병민 조합장의 취임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서세종농협 본점에 김병민 조합장의 취임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저작권자 © 세종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