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정책사업 대폭 ‘정비’…전체 사업중 38% 개선·폐지

▲조성두 기획조정국장이 교육정책사업 정비에 대해 말하고 있다.
▲조성두 기획조정국장이 교육정책사업 정비에 대해 말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이 전체 교육정책사업의 38%인 617개 사업을 대폭 정비한다.

세종시교육청 조성두 기획조정국장은 정례브리핑에서 “학교에서 운영하기 어려운 사업이나 교육청에서 통합운영이 효과적인 사업을 중심으로 유지·확대할 사업과 폐지·개선할 사업으로 구분해 교육정책사업을 최소화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총 1,639개 교육정책사업 중 204개 사업(12.5%)은 폐지하거나 일몰제를 적용했고, 413개 사업(25.2%)은 축소·통합, 교육청 이관 및 권한 이양 등의 방법으로 총 617개 사업을 정비했다.

주요 정비내용으로 ▲과도한 집합교육과 공모사업 정비- 교원대상 집합교육, 학교밖 교사 연구회, 각종 시범학교 사업, 각종 공모 사업 등 470건 ▲교육청으로 업무이관과 단위학교로 권한 이양- 갈등업무지원, 시설·환경위생 점검과 관리, 인사관리에 대한 이관과 특정 교육주간, 일반교육활동, 특별교육활동, 각종 학생동아리활동에 대한 이양 등 95건 ▲전시성 사업 정비- 캠페인, 대회, 행사, 홍보, 실적평가 관리 등 110건 ▲업무 통합과 축소 운영- 찾아가는교육, 지원단과 컨설팅, 의무연수, 각종 표창 등 통합업무와 관행적 지침과 매뉴얼 개발 보급, 각종 위원회, 자치법규와 지침 등 축소업무 등 177건 등이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교원을 대상을 한 각종 숙박형 워크숍(인성교육, 초등돌봄교실, 평화통일교육 워크숍 등), 업무담당자별 추진연수(미세먼지담당자 연수, 조리아카데미, 양성평등교육 연수 등), 국외 연수 등을 폐지 및 통합하거나 세종교육원에서 모든 연수과정을 통합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전시성 사업으로 캠페인(흡연예방, 사이버폭력예방 등), 대회(무궁화 축제 나라꽃 사생대회, 수학시화대회, 이중언어말하기 세종시대회 등), 행사(미래 박람회, 수업나눔축제, 두드림학교 학생연합캠프, 세종학생축제 등) 등은 사업폐지와 쌍방향 온라인 공유 등으로 사업방식을 개선한다.

이와 함께 실적평가사업(전화친절도 평가, 다문화교육 성과 평가, 기초학력교원연수 이수 실적 조사 등), 각종 표창 업무(부서별 학년말 유공 표창), 각종 위원회(체육위원회, 계약심의위원회, 공유재산심의위원회, 통학차량지원위원회 등)도 통합과 폐지를 통해 업무 개선을 추진한다.

시교육청은 이번 1단계 정비사업에 이어 오는 7월 말까지 2단계 정비를 완료해 내년부터 적용한다.

저작권자 © 세종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