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장관 “세종 이전, 새로운 100년을 향해 뛰자”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25일 세종시 어진동 행정안전부 별관에서 윤종인 차관, 류희인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이춘희 세종시장 등 내빈들과 함께 현판제막식을 하고 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25일 세종시 어진동 행정안전부 별관에서 윤종인 차관, 류희인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이춘희 세종시장 등 내빈들과 함께 현판제막식을 하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25일 행안부 세종시 별관 청사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세종시대 개막을 알렸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이날 “대한민국 행정의 중심인 세종에서 지난 100년을 기억하고, 새로운 100년을 맞아 국가와 국민을 위해 한마음으로 뛰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달부터 정부서울청사에서 세종청사로 이전 작업을 진행했던 행안부는 이날부터 본격적인 세종시대를 열었다.

행안부는 1948년 정부 수립과 함께 내무부·총무처로 출범해 과거 총독부 건물이었던 중앙청사를 거쳐 1970년 정부서울청사에 자리했다.

행안부는 69년 만에 서울 광화문을 떠나 1403명의 직원들이 세종으로 터를 옮겼다.

 
 

이날 행안부 세종시 별관 청사 현판식에 참석한 김 장관은 “희로애락이 깃든 광화문을 뒤로 하고, 새로운 역사를 쓰기 위해 세종에 자리잡았다”며 “지방분권의 주무부처인 행안부의 세종시 이전은 그 자체로 본격적인 자치분권시대를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세종청사 식당과 사무실 곳곳을 돌아보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아울러 김 장관은 이날 주재한 간부회의에서 “모두가 안전한 국가, 다함께 잘사는 지역을 만드는 것이 올해 행안부가 짊어진 시대적 사명”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와 함께 세종시대의 시작을 뜻하는 숫자 1을 더한 101대 주요정책과제를 잘 수행해 줄 것”을 독려했다.

김 장관은 또한 “올해는 우리 민족이 뜨거운 만세를 외쳤던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이 10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지난 100년을 기억하고, 새로운 100년을 맞아 다시 뛰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행안부는 올해 위험시설 안전관리체계 확립, 지방자치법 전부개정, 적극적 지방재정 운영, 국민참여플랫폼 활성화 등 30대 핵심과제에 대해 실장급(1급)을 책임관으로 지정하고 부처 차원에서 총력을 기울인다는 구상이다.

저작권자 © 세종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