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기획위원회 제안 발표 관련

▲세종시 금강 세종보.
▲세종시 금강 세종보.

세종시가 세종보에 철거에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 21일 세종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4대강 조사·평가위원회의 세종보 철거 제안 관련 “세종보 철거시 수질이 개선되고 생태계가 복원되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금강의 수위가 낮아져 신도시 호수공원과 제천 등에 물을 공급하는 양화취수장 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시는 “이런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한 뒤에 해체를 진행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 시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우리 시의 공식적인 입장을 정부에 전달하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한편 4대강 조사·평가 기획위원회는 이날 5개의 금강·영산강 보 가운데 세종보·공주보·죽산보를 철거하고 백제보·승촌보 2개는 상시 개방할 것을 제안했다.

정부는 7월 국가물관리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철거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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