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정보화 기자재 교체 등 55억원 투입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소프트웨어(SW)교육 필수화와 디지털 교과서 활용화 등 ICT 융합 교육서비스 확대에 발맞춰 보다 적극적으로 학교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2019년도 학교 정보화 환경 구축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29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2019년도 학교 정보화 환경 구축 기본계획의 주요 사업으로 ▲전산망 구축 및 정보화 기자재 보급 ▲태블릿 PC 보급 ▲노후 정보화 기자재 교체 ▲학교 정보화 기자재 통합 유지관리 방안 마련 ▲학교 무선인프라 접속 환경 개선 ▲교원용 및 교육용 컴퓨터 보급 등이며 총 55억여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전산망 구축 및 정보화 기자재 보급을 위해 올해 개교 학교 6교(유2, 초2, 중1, 고1)와 학급 증설학교 26개교에 유·무선 네트워크 장비, 전자칠판, 전자교탁, 무선AP 등을 설치해 스마트 교육 환경을 조성한다.

 
 

학교에서 활용도가 높은 전자칠판, 전자교탁, 전자교탁용PC의 규격과 보급 기준을 일부 상향 조정한 가이드라인을 적용한다.

태블릿 PC 보급은 모든 일반·특별 교실에 설치한 전자칠판의 활용도가 높고 재정 효율성 등을 고려해 태블릿 PC의 보급 기준을 64%로 축소해 보급한다.

보급 물량은 신설학교 4교(초2, 중1, 고1)를 포함해 51개교에 1,000여 대의 태블릿PC를 보급하며 약 4억 44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노후 정보화 기자재 교체는, 올해 처음 시작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1년부터 보급해 온 각종 정보화 기자재가 내용연수(5년~9년)를 경과하고 고장, 파손 등으로 활용에 어려움이 예상되어 신규 장비로 교체해 주는 사업이다.

5억 36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오는 5월까지 교체 대상 물품 전수 조사와 현장 확인을 거쳐 여름 방학 중 교체할 예정으로 학교 현장의 노후화된 교수학습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교 정보화 기자재 통합 유지관리는, 내년부터 새롭게 시행할 예정으로 시행에 앞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올해 9월까지 마련해 내년 본예산 편성과 사업자 발주를 통해 내년 3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그동안 학교의 각종 유·무선 네트워크 장비와 정보화 기자재의 유지관리 및 수선을 학교 자체적으로 실시함에 따라 전문 분야 장비에 대한 제대로 된 유지관리와 고장 수리에 한계와 담당 교사의 업무 과중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이번 조치로 현장의 애로사항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학교 무선인프라 접속 환경 개선은, 학교의 무선 네트워크 접속 불안정 증상에 대해 작년 12월까지 집중 분석을 통해 원인과 해결방안을 마련해 다음 달까지 전체 학교에 적용함으로써 무선 네트워크 접속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학교의 태블릿 PC 등 무선 단말기 활용 수업이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원용 및 교육용 컴퓨터 보급은, 신·증설학교에 교원 1인당 1 PC 보급과 컴퓨터 교육실용 PC를 보급하는 사업으로 2월 말까지 설치 완료하여 학교 내 정보화 교육과 교무행정 업무의 기반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학교 정보화 환경 구축 사업 추진은 그동안 추진한 신규 구축뿐만 아니라 노후 정보화 기자재 발생 등 학교에서 겪어온 불편함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에 따른 학생의 자기주도 학습 능력을 키우고 교사가 정보화 기기를 마음껏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교육청은, 2012년 개청 이래 전국 최초로 스마트 교육의 중심이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관내 전체 학교의 모든 교실에서 유·무선 네트워크, 전자칠판, 전자교탁을 설치하고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를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교육 환경을 구축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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