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현 조합장 전원 출마할 듯, 세종서부농협 치열한 경쟁 예고

오는 3.13 전국동시조합장선거 예비후보자들이 세종시선관위에서 공명선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오는 3.13 전국동시조합장선거 예비후보자들이 세종시선관위에서 공명선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오는 3월 13일 실시되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가 47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25일 세종시선관위 등에 따르면 세종시 지역에는 남세종농협(조합장 신상철), 동세종농협(조합장 강영희), 서세종농협(조합장 장면기), 세종동부농협(조합장 소순석), 세종서부농협(조합장 이성규), 세종중앙농협(조합장 임유수), 전의농협(조합장 고진국), 조치원농협(조합장 이범재), 세종시산림조합(조합장 박명종) 등 총 9개 조합(8개 지역농협, 1개 산림조합) 에서 선거가 치러진다.

지난 2015년 3월 11일 치러진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선 세종시 지역의 조합장으로 새로운 인물들이 대거 당선되며 세대교체 바람이 불었다.

세종시는 도시와 농촌으로 구성된 도·농복합지역으로 특히 신도시 지역에 여러 지역농협들이 속속 진출하며 그 세를 확장하고 있어 치열한 경쟁속에 조합장의 리더십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현재 자천타천 거론되는 출마 예상 후보군은 ▲남세종농협- 신상철, 이명복, 지천호 ▲동세종농협- 강영희, 김장식, 윤상구 ▲서세종농협-장면기, 김병민 ▲세종동부농협- 소순석 ▲세종서부농협- 이성규, 백승옥, 윤찬중, 이윤태, 이흥세 ▲세종중앙농협- 임유수, 김종길 등 ▲전의농협- 고진국, 김정기 ▲조치원농협- 이범재, 오흥교 ▲세종시산림조합- 안종수 등 20여명으로 8개 지역농협은 현 조합장 전원 출마가 점쳐지는 반면 세종시산림조합은 박명종 현 조합장의 불출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세종서부농협은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 출마했던 인물 전원의 재출마 가능성이 높아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각 조합별 조합원 현황(세종시선관위, 2018년 9월 21일 기준)을 살펴보면 △남세종농협 2,279명 △동세종농협 1,389명 △서세종농협 1,840명 △세종동부농협 1,234명 △세종서부농협 1,200명 △세종중앙농협 1,370명 △전의농협 1,728명 △조치원농협 2,457명 △세종시산림조합 4,289명 등 총 17,786명이다.

조합장 선거 주요 사무일정은 △2월 22~26일 선거인명부 작성 △2월 26~27일 후보자 등록(오전 9시~오후 6시) △2월 28일 선거기간 개시일 △3월 3일 선거인명부 확정 등을 거쳐 3월 13일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실시된다.

이와 관련해 세종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호제훈)은 지난 22일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입후보안내 설명회’를 개최해 선거 정보 제공과 공명선거 실천 서약서를 작성하며 공명선거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선관위는 ‘선거범죄 신고포상금’ 최고액을 기존 1억원에서 3억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법에 따른 신고자 보호제도와 자수자 특례제도를 통해 신고·제보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금품을 받은 사람은 최고 50배 과태료를 부과하되, 금품을 받은 사람이 자수하는 경우 과태료를 면제 조치한다고 밝혔다.

한편 ▲선거기간 전에 자신의 직·성명(사진 포함)을 표시한 의례적인 내용의 명절 현수막을 거리에 게시하는 행위 ▲선거기간 전에 다수의 조합원에게 명절 등을 계기로 의례적인 내용의 인사말(음성·화상·동영상 파일 등 포함)을 문자메시지로 전송하는 행위 ▲평소 지면이나 친교가 있는 조합원에게 의례적인 내용의 명절 인사장을 발송하는 행위 ▲선거기간 전에 자신의 직·성명(사진 포함)을 게재한 의례적인 내용의 명절인사 신문광고를 하는 행위 등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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