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분권문화국 업무계획… 읍면동장 시민추천제 확대 및 시립도서관 건립 등

▲김현기 국장이 올해 자치분권문화국 주요업무계획을 밝히고 있다.
▲김현기 국장이 올해 자치분권문화국 주요업무계획을 밝히고 있다.

세종시가 올해 세종형 자치분권 구현에 적극 나선다.

세종시 자치분권문화국 김현기 국장은 17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난해는 자치분권문화국 신설과 함께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실현을 위한 제도를 마련했다”고 평가하며 “올해는 시민이 주인이 되는 세종형 자치분권을 본격 추진해 그 성과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자치분권문화국은 올해 주요 업무계획으로 ▲시민이 주인 되는 세종형 자치분권 구현 ▲공동체 활성화 통한 풀뿌리 마을자치 실현 ▲품격 있고 살기 좋은 문화·체육·관광도시 조성 ▲시민과 함께 공부하는 도시 추진 등을 제시했다.

시는 시민이 주인되는 세종형 자치분권을 구현을 위해 읍면동장 시민추천제를 모든 읍·면·동으로 확대 시행하고 시정 전반에 대해 심의·자문 역할을 하는 시민주권회의도 다음 달부터 본격 운영한다.

또한 159억원 예산이 편성된 ‘자치분권 특별회계’의 운영지침을 마련 및 세종형 자치모델 구축을 위한 세종시법 개정안을 이달 중에 정부에 제안하고, 올해 국회 통과를 목표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반기 자치경찰제가 차질 없이 출범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해 철저히 준비한다.

시는 공동체 활성화 통해 풀뿌리 마을자치를 실현한다.
마을공동체 지원센터를 설립해 마을공동체를 육성하고, 전국 최초로 마을단위 기록물을 보존·관리하는 마을기록문화관을 설립한다.

주민자치회 관련한 조례를 개정해 실질적 마을자치가 이뤄지도록 권한을 부여하고, 주민자치회 4~5개소를 시범 운영한다.

또한 복합커뮤니티센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주민중심의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시민들의 다양한 시설이용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

시는 시민 삶의 제고를 위해 문화·체육·관광 환경 조성에 역량을 집중한다.
문화·예술 교육 지원을 위한 청소년 문화도시기획단을 신설하고 시청자미디어센터, 아트센터, 향토유물박물관, 음악창작소 등 문화 인프라도 지속적으로 건립·유치한다.

이와 함께 종합운동장 마스터플랜 수립하고 올해 금강스포츠공원을 완공한다. 조치원 시민운동장(2020년)과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반곡동, 2020년)도 오는 3월중에 착공해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서장군 역사테마공원의 2단계 사업과 전의초수 역사공원 조성도 본격 추진해 역사·문화자원을 보존하고 관광자원화한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시민과 함께 공부하는 교육환경을 조성한다.
세종행복교육지원센터를 설립해 체험학습과 방과 후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평생학습의 거점기관인 평생교육진흥원을 건립한다.

또한 오는 2021년 개관을 목표로 시립도서관을 차질없이 건립하는 한편 공공도서관 개관시간을 연장(10개소)하는 등 시민들의 다양한 독서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김현기 자치분권문화국장은 “올해는 시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실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보다 행복하고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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