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축전·김부겸 행안부장관 축사

 
 

(사)인간성회복운동추진연합회(이사장 고진광, 이하 인추협)는 지난해 12월 21일과 22일 서울시와 세종시에서 이틀간 ‘2018 사랑의 일기 큰잔치 시상식을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 행사는 인추협 주최 행정안전부, 교육부, 서울시의회, 세종시의회 후원으로 수상자 학생들과 학부모들들의 참여속에 문재인 대통령의 축전과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의 영상축사로 사랑의 일기에 대한 국민 관심과 학생들에게 일기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됐다.

또한, 2018 사랑의 일기 큰잔치 행사장에서는 사랑의 일기에 대한 역사의 발자취를 재조명하는 영상과 함께 세종시에 자리하고 있던 사랑의 일기 연수원의 강제철거 과정을 감상하면서 고진광 이사장이 눈시울을 붉히면서 행사장의 분위가 잠시 숙연해지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수상자들 중에서 공모를 통해 선발된 학생들이 직접 사회자로 참여해 진행하게 됨에 따라 참신하고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잔치로 참신하고 자유롭게 전개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축전을 통해 “일기는 나를 기록하는 일이며 나를 의미 있게 만드는 것으로 일기를 쓰며 하루를 돌아보면서 잘한 일엔 자부심을 부족한 점은 반성하게 된다”며 “우리나라는 일찍이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와 김구 선생의 백범일기는 나라를 돌보고, 공동체 의식을 일깨웠으며 국난을 극복하는 지혜와 용기를 전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조선왕조실록이나 승정원일기는 세계적으로도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듯이 일기를 포함한 기록문화가 사랑의 일기 운동으로 이어지고 있어 자랑스럽다”면서 “1992년부터 일기쓰기의 의미와 중요성을 알려 오신 ‘(사)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와 전국의 지도 선생님들의 헌신으로 일기를 통해 나와 이웃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치하했다.

문 대통령은 “나도 일기를 쓰며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는 초심을 되새기겠다”고 강조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은 축사 영상을 통해 “학생 여러분! 우리 성웅 이순신 장군은 항상 일기를 곁에 두고 자신을 독려하는 채찍으로 삼았고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는 일기를 자기 성찰의 거울로 삼아 세계적인 작가로 도약할 수 있었다”며 “일기는 힘들 때 마음의 안식처가 돼 주는 것은 물론 후대에 훌륭한 역사적 기록이 될 수도 있다”고 전달했다.

 
 

고진광 인추협 이사장은 대회사에서 “오늘 행사를 위해 축전을 보내 준 문재인 대통령과 축사 영상을 보낸 김부겸 행안부장관에게 감사하다”며 “사랑의 일기는 1992년부터 전국적인 공모를 통해 학교와 함께 인성교육 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 이사장은 이어 “이번 사랑의 일기 주제는 ‘생활 속 안전’으로 어려서부터 안전의식을 높이고 안전관련 지식을 쌓아 안전생활을 실천하자는 의미에서 실시하게 됐다”면서 “2018년 사랑의 일기 공모를 위해 행정안전부 비영리민간단체 사업의 일환으로 ‘안전일기장’을 제작해 배포해 생활 안전과 관련된 일기를 학생과 일반인에게 공모를 했으나 대부분 학생들 위주로 편중된 공모를 하게 됐는데 온 국민이 하루 20분가량 시간을 할애 일기쓰기로 나를 기록하는 습관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서울과 세종시 ‘2018 사랑의 일기 큰 잔치’ 행사는 박미소 학생(도담중 2)과 최수민 학생(행신초 6)의 사회로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21일 4.19혁명기념관 대강당, 세종시는 지난해 12월 22일 세종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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