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풀뿌리자치대상 치안·봉사대상

김정환 세종경찰서장이 풀뿌리리자치대상 치안·봉사 대상을 수상했다.
김정환 세종경찰서장이 풀뿌리리자치대상 치안·봉사 대상을 수상했다.

■충청지역신문협회가 주관하는 2018년 풀뿌리자치대상 치안·봉사대상에 선정됐다. 수상소감 한 말씀.

뜻하지 않은 수상 소식에 세종시 지역 치안 책임자로써 경찰에 대한 자부심과 존재 이유를 다시금 생각하게 되면서도 보다 살기 좋은 안전한 세종시를 위해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

열악한 환경속에서 안정적인 치안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 그리고 세종경찰 가족 전체가 혼연일체가 돼 노력해 준 결과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늘 주민의 입장에서 고민하고 세종시민 한분 한분이 행복할 수 있도록 주민의 안전이 최우선시 되는 경찰활동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취임 후 지난 8월, 각 과장, 계·팀장 및 지구대·파출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명품 세종경찰을 위한 우리의 약속 실천대회’를 가진 바 있는데.

세종시는 전국에서 많은 관심을 받는 지역이다. 이에 걸맞게 세종경찰이 ‘해야 할일’ 4개 분야 17개 항목, ‘하지 말아야 할 일’ 4개 분야 14개 항목으로 총 31개 항목에 대해 새롭게 마음을 다지고 실천을 통해 주민에게 안전한 치안환경을 제공하고자 하는 다짐대회를 개최했다.

주요 내용은 법규절차 준수, 안전 확보 등 직무상 내용과 부패방지, 직장 내 성차별 추방, 인권보호 등 직무 내외를 불문한 품위유지 등이다. 스스로 성찰하며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공정한 업무처리로 주민들에게 신뢰와 사랑을 받는 세종경찰이 되기 위함이다.

■내년 자치경찰제 시범도입 이전까지 세종경찰청의 제반 사항이 마무리 돼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준비 정도와 보람동에 2021년 남부경찰서의 개청은 예정대로 잘 되고 있는지.

자치경찰제와 관련해 현재 각종 공청회와 토론회가 진행 중이며 정치권에서도 논의가 되고 있다. 향후 국회 입법과정도 남아 있어 향후 추진 경과에 따라 적극 대비하고 있다.

세종경찰청 개청은 언론에서 보도된바와 같이 내년 2019년에 개청 예정으로 추진되고 있다. 또한, 세종남부서 신설 요청이 지난해 11월 말 최종 승인 확정돼 오는 2021년 개서를 목표로 진행 중이다. 현재는 설계 용역 단계이며 정부계획에 따라 내년 착공예정이다.

 
 

■세종경찰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삼각포인트 순찰’이란 무엇인지.

세종시는 계획도시로써 각종 사회간접시설 등 기본적인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데, 범죄 취약지에 설치된 CCTV를 치안시책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구상했다.

즉 지역관서와 경찰서 상황실, 그리고 세종시청 도시통합정보센터 3자간에 일반주민들이 위급한 상황 발생시 CCTV 비상벨을 누르면 도시통합정보센터 경찰관과 교신 후 경찰서 상황실과 무전교신으로 즉각적인 출동과 조치가 이뤄지도록 한 것이다.

이와 같은 입체적 범죄예방 및 검거 시스템인 ‘삼각 포인트 순찰제’를 전방위적으로 전개, 선진 치안시스템으로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 현재 범죄 예방과 더불어 검거에 큰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범죄예방프로그램의 일환인 ‘나를 찾아줘’  대해 소개한다면.

나를 찾아줘 프로그램은 먼저 각종 범죄로부터 청소년들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세종시 내 1,800여대의 CCTV 비상벨을 활용, 도시통합 정보센터와의 상호 교신으로 안전을 확인하도록 한다.

아울러 파출소 아동안전 지킴이집 방문, 아동안전 지킴이와의 만남을 통해 각종 미션을 수행하며 학교내외 범죄 예방활동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위급 상황 시 대처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학교, 학부모, 학생들의 관심과 호응이 커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37여 년간의 경찰생활을 하며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나도 경찰관이기 전에 사람인지라 고생했던 기억이 먼저 난다. 서울에서 경찰청 정보국, 감사관실, 형사국 등에서 오래 근무했다.

특히, 치안수요가 많은 관악경찰서, 동작경찰서, 용산경찰서, 광진경찰서, 강남경찰서 등에서 지·파출소를 관장하는 생활안전과장으로 근무할 때 밤낮으로 강력사건 등 112신고 처리 관련 많은 파출소를 돌아다니며 현장직원들과 함께 고민하며 땀 흘리던 때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

■자신이 갖고 있는 인생철학은.

내가 취임 일성으로 우리 직원들에게 여러 말을 했는데 그중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존중과 배려를 강조했다.

사람이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어려울 때나 슬플 때 도움을 주고받는 경우를 보면 대부분 극명하게 제한된 사람들이 그 고락을 같이 한다.

인생살이든 공직생활이든 모든 일에 입장을 바꿔 생각하고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만 있다면 누구에게나 공감과 신뢰를 받을 수 있다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세종시민에게 한 말씀.

예로부터 우리 세종시는 우리나라 교통의 중심지이면서 전원적인 풍경과 함께 넉넉한 인정이 넘치는 고장이었다.

이제는 대한민국의 중심에 우뚝 서있는 ‘세종특별자치시’로 그 위상이 달라졌다.

달라진 위상만큼이나 시대의 변화와 흐름에 맞게 생각과 행동 또한 변해야 한다. 작은 법규부터 솔선수범해 지키는 성숙된 시민의식이 선행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세종경찰 또한 치안역량과 자질을 높여 법과 원칙에 따른 엄정한 법집행으로 세종 시민의 행복을 선도하고 치안현장을 중심으로 소통과 공감을 통한 맞춤형 치안활동에 주력해 나가겠다.

잘했을 때는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을, 잘못이 있을 때는 따끔한 질책도 해 달라. 서장으로서 모든 역량을 다해 주민에게 봉사하며 평온한 지역치안을 확립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

■학력
△금호중(세종시 소재) △서울 신진공고 △세한대(舊 대불대) △한세대 대학원(경찰행정학 석·박사)

■경력
△현) 제75대 세종경찰서장 △전)충북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 △전)서울 관악·동작·용산·광진·강남서 생활안전과장 △전)서울 기동본부 장비과장 △전)충남 천안경찰서 생활안전과장 △전)경찰청 감사관실 감찰반장 △전)충남경찰청 상황실장

■상훈
△대통령 표창(2018년) △제2회 ‘올해의 경찰관’ 선정(2015년) △모범공무원(200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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