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1,146억·7만평 규모… 6개 기관·14개 협회 입주 예정

▲조치원 서북부지구 조감도
▲조치원 서북부지구 조감도

2016년 6월 22일 시작된 조치원 서북부지구 부지조성 공사가 2년 6개월만에 완료돼 6일 오후 준공식을 갖는다.

시는 청춘조치원 프로젝트 핵심사업의 하나로 중앙행정기관의 산하‧유관기관을 유치를 위해 총사업비 1,146억원을 투입해 조치원읍 봉산·서창리 일원 23만㎡(7만평)의 부지를 조성해 업무용지 39%, 공공청사 19%, 상업용지 4%, 기반시설 38%를 배치했다.

이와 관련해 이춘희 세종시장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을 통해 “서북부지구 도시개발은 전액 시비를 투자해 직접 시행하는 공영개발 사업”이라며, “지금까지 서북부지구 용지의 가처분면적 14만 5,418㎡의 50%를 6개 기관, 14개 협회에 분양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부지조성 완료 전에 땅을 매각해 사업비 42%에 해당하는 478억원을 확보함으로써 시설공사비(토목·전기·통신 등)의 부담을 크게 줄였다”고 덧붙였다.

시에 따르면 서북부 복합업무단지에 원도심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건실한 기관·단체를 유치에 나서 지난 2014년 9월부터 현재까지 5차례의 입주수요를 조사하는 등 지속적으로 기관유치 활동을 벌였다.

이에 따라 기획재정부(비축토지), 국토정보공사, 세종교육원, 보건환경연구원, 교육부 재해복구센터, 세종학생안전교육원 등 6개 기관과 전국한우협회, 대한양계협회, 한국축산경제연구원, 대한수의사협회 등 14개 기관이 입주할 예정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이 조치원 서북부지구 도시개발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이 조치원 서북부지구 도시개발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시는 기관이 입주하면 상시 근무인력 551명, 연간 유동인구 3만4,300명이 발생될 것이라며 향후 생산유발효과 2,564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803억원, 고용유발 효과는 727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춘희 시장은 “앞으로 조치원 서북부지구에 건실한 기관 및 단체 등을 유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원도심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조치원 서북부지구 업무복합단지가 성공적으로 완성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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