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광장내 스케이트장· 민속 썰매장 설치… 내년 2월 17일까지 운영

세종시가 시청광장에 야외스케이트장을 조성한다.

시는 시정3기 소·확·행 실천공약과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겨울철 놀이공간이 부족함에 따라 시민 모두가 공유할 수 있도록 올 겨울 야외 스케이트장을 조성하게 됐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시는 4억9,900만원(전기·수도설비 포함)을 투입해 지난달 19일 공사에 착수해오는 21일부터 내년 2월 17일까지 본격 운영한다.

스케이트장에는 국제 아이스링크 규격에 준하는 스케이트장(60m×30m)과 민속 썰매장(30m×30m), 휴게실, 의무실, 매점 등 편의시설이 배치된다.

 스케이트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1일 5회 운영하고, 주말은 오후 10시까지 연장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용요금은 1회 1시간 30분(90분)에 2,000원이며, 세종시민은 1회에 1,000원(50% 할인)을 적용한다.

개장식 전후(21일~23일) 3일간은 무료 개방하고, 개장 당일과 크리스마스, 연말연시, 설날 등에도 특별 이벤트를 마련해,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는 겨울축제가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또한 안전한 스케이팅을 위해 1회 최대 입장인원을 제한하고(스케이트장 400명, 썰매장 100명), 운영요원 30명을 배치했다.

스케이트장 주변 교통혼잡에 대비해 교육청 옆 세무서 부지에 스케이트장 이용객 전용 임시주차장(200면)을 조성하고 광장주변에는 불법 주정차가 발생되지 않도록 주차관리를 철저히 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야외 스케이트장은 어린이는 물론 청소년과 어른들이 심신을 단련하고 레포츠도 즐길 수 있는 시민 모두의 휴식·문화 공간이 될 것”이라며 “꼼꼼하게 준비해 시민이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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