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5조 7530억원 규모의 2019년 예산안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예산안은 올해보다 9.7% 증가한 것으로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3조 8455억원 △특별회계 9084억원 △기금 9,991억원이다.

일반회계 세입 예산 중 지방세는 취득세, 지방소비세 등의 증가로 올해보다 2.1%(303억원) 증가한 1조5043억원, 세외 수입은 1.1% 감소한 977억원으로 각각 편성했다.

반면에 이전 재원인 국고보조금 및 교부세는 올해보다 23.1%(3849억원) 증가한 2조 538억원으로 일반회계 예산의 34.8%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2019년도 재정자립도는 39.%로 올해(42.8%)보다 낮지만 재정자주도는 64.3%로 올해(63.1%)보다 다소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세출 예산안은 정부 정책과 연계한 청년 일자리 확충, 아동수당 및 기초연금 매칭분 반영, 4차 산업혁명 육성 기반 조성, 무상보육 및 무상급식 전면 시행 등 시민약속사업 이행에 중점을 뒀다.

국비 보조사업인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144억 원, 시비79억 원)을 반영해 849명의 일자리를 확충하고, 아동수당(754억 원, 시비 112억 원)과 기초연금(3175억 원, 시비 538억 원) 등을 최우선 고려했다.

특히 민선 7기 약속사업으로 민간 어린이집 무상급식 및 차액보육료(150억 원), 출산장려 지원(37억 원), 학교 무상급식(454억 원)을 반영해 고교생까지 무상급식을 전면 확대했다.

또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육성 기반 조성을 위해 4차 산업혁명 투자조합 조성(54억 원), 초기 창업 투자전용 펀드 조성(30억 원), 원도심 지식산업센터(38억 원), 과학기술창업 생태계 조성 및 스타트업 타운 운영(10억 원), 대전 TIPS 타운건립(50억 원) 등을 반영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SOC 사업은 원도심 도시재생뉴딜사업(381억 원), 도안대로 건설(74억 원), 외삼~유성복합터미널 도로 건설(83억 원), 구암지구 시내버스 기점지 조성(14억 원), 판암역 환승주차장 건설(50억 원), 홍도과선교 지하화 공사(162억 원), 평촌 도시개발(232억 원), 구봉지구 도시개발(115억 원) 등이 집중 투자된다.

분야별 예산 규모는 △지역경제 분야 4893억원(10.3%) △사회복지 1조8042억원(38.0%) △보건·환경 4819억원(10.1%) △문화·관광 및 교육 4948억원(10.4%) △수송·교통 4156억원(8.7%) △일반 공공행정 1조681억원(22.5%) 등이다.

이택구기획조정실장은 “내년 예산안은 민선 7기 시정 구호인 ‘새로운 대전 시민의 힘으로’ 구현을 위해 내실을 다지도록 최선을 다했다”며 “특히, 보편적 복지 지향과 민선 7기 약속사업 이행을 위한 초석이 되는 예산 편성에 방점을 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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