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1년 완공, 내년 2단계 사업…중앙광장·군영체험장 등

▲김종서장군 역사테마공원 조감도.
▲김종서장군 역사테마공원 조감도.

세종시는 대표적인 문화유산인 김종서장군 묘역(세종시 장군면 대교리 소재)을 활용한 역사테마공원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5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오는 2021년까지 293억원을 투입해 추모제향공간, 중앙광장, 교육체험 및 휴게시설 등이 들어서는 8만4,477㎡ 규모의 김종서장군 역사테마공원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1단계 사업으로 지난 2016년부터 묘역을 정비 및 추모제향 공간을 조성해 이달 말 완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1단계 사업 마무리 후 내년부터 토지매입과 광장 및 체험장, 쉼터 조성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단계 사업을 본격 착수한다.

이를 위해 다음달까지 토지 및 지장물 보상을 위한 감정평가를 거쳐 토지소유자와 보상협의를 진행한다.

이후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7월경 공사를 발주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내년에 토지보상(60억원), 공원조성 기반공사(6억원) 등을 위한 66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김종서장군 추모 및 체류형 공원…군영체험장·피크닉장·증강현실 프로그램

먼저 김종서장군 묘역 인근에 사당 및 재실을 건립해 추모 제향 공간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군영체험장 등 차별화된 체험공간을 배치하고 김종서장군을 주제로 한 북방개척 전투 조형물 등 특화된 경관을 연출한다.

시는 또한 장시간 머물 수 있는 체류형 공원으로 조성한다.
피크닉장과 힐링·휴식 공간이 배치되, 특히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을 활용해 ‘여진족 장수 잡아보기’(김종서 장군의 6진 개척에 착안)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앙광장에는 판소리 공연, 조선시대 군대 출정식, 김종서 장군 애니메이션 상영 등을 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들어선다.

▲이춘희 세종시장이 김종서장군 역사테마공원 조성에 대해 밝히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이 김종서장군 역사테마공원 조성에 대해 밝히고 있다.

■인근 지자체 및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 강화
시는 주변관광자원 및 인근 지차체와 연계해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신도심의 세종호수공원, 대통령기록관, 중앙수목원 등과 묶어 신구(新舊)가 어우러진 관광코스로 개발하고 세종시와 공주시가 함께 추진하는 ‘금강르네상스’ 사업과도 연계해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춘희 시장은 “2단계 사업이 본격화되는 내년부터 김종서장군 역사테마공원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자랑스러워하고 살아 있는 역사 교육의 현장,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명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세종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