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유구읍(읍장 윤도영)이 지난 3일 유구전통시장 광장에서 유구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지영배)의 주관으로 ‘제2회 사랑나눔 바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된 사랑나눔 바자회는 ‘복지사각지대 해소 및 나눔문화 확산’이라는 슬로건으로 먹거리 장터, 농산물 판매, 국화 및 분재 전시, 꽃차 및 수공예품 전시, 은적펜션 관광농원 체험관 운영, 아트풍선 만들기 체험, 유구읍 시니어 밴드의 신나는 공연 등이 진행됐다.

특히,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지난 3월부터 가꿔 온 사랑나눔 텃밭에서 수확한 고구마와 유구읍에서 특수시책으로 운영 중인 사랑나눔냉장고에 지속적으로 후원해 주는 신풍 금계농장(대표 이수학) 계란, 천연재료로 직접 만들어 보습력이 좋은 비누를 원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해 바자회를 찾은 지역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바자회 개최에 도움을 주고자 지역업체인 남해식품에서 어묵을, 정우김치에서 배추김치와 깍두기를 후원해 줘 훈훈함을 더했다.

바자회에 참여한 한 여성은 “뜻깊은 자리에 도움이 될까 찾아왔다가 본인이 더 큰 혜택을 보고 가는 것 같다”며 해맑게 웃어 보였다.

윤도영 유구읍장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지영배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의 노력으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소외된 이웃들을 살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의 복지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데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모금된 금액은 지역 내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보일러 교체, 도배장판, 난방비 지원 등으로 전액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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