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원 미발령 임용대기자 현황’… 가장 많은 지역 경기도 679명

대전지역에서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초등학교 교사 임용시험에 합격하고도 1년이상 발령받지 못한 대기자가 7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교육청이 지난 15일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대전 유성구갑)에게 제출한 ‘초등교원 미발령 임용대기자 현황’에 따르면 2017년 19명, 2018년 59명 등 모두 78명에 달한다.

이들은 높은 경쟁률을 뚫고도 백수 신세에 머물러 있는 셈이다.

올해 합격자 중 임용대기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679명)다.

이어 서울 371명, 경남 222명, 전북 119명, 인천 102명, 전남 81명, 대전 78명, 대구 70명, 충북 59명, 광주 5명, 세종 3명 순이었다.

이와는 달리 부산, 울산, 강원, 충남, 경북, 제주 등 6곳은 미발령 임용대기자가 없다.

조승래 의원은 “초등교원 미발령 문제는 해마다 발생하는 문제로 학령인구 감소 등을 고려하면 언젠가는 풀어야할 숙제”라며 “임용 대기 기간을 교사로서 소양을 기르는 준비기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연수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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