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강한울타리가족봉사단, 여름방학 초·중학생 도시락 봉사

▲여름 방학중 급식 봉사를 펼친 부강한울타리가족봉사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여름 방학중 급식 봉사를 펼친 부강한울타리가족봉사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강면 초·중등학교 학부모 13명으로 구성된 ‘부강한울타리가족봉사단’이 여름철 폭염속 아이들의 점심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부강한울타리가족봉사단(단장 정은화)지난 7월 30일부터 9월 15일까지 총 18회에 걸쳐 학교의 추천을 받아 40여명의 학생들에게 도시락 배달 봉사를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세종맘카페’에서 세종공동모금회에 방학중 급식사업으로 지정기탁해 자칫 여름방학에 점심을 놓치기 쉬운 결식 아동들에게 큰 힘이 됐다.

한 가정의 엄마들로 구성된 만큼 방학기간 중 자칫 식사에 소홀하거나 거를 수 있는 환경에 대한 안타까움에 엄마의 마음이 더해져 열정적으로 폭염과 싸우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봉사단원들이 학생들을 위한 반찬을 준비하고 있다.
▲봉사단원들이 학생들을 위한 반찬을 준비하고 있다.

봉사단원들이 당일날 이른 아침부터 부침개, 메추리알, 감자 계란, 김치 등의 반찬과 밥을 만들어 직접 차에 실어 12시 전까지 도시락을 배달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고, 특히 여름철 위생에 더욱 중점을 둬 안심하고 맛있는 도시락이 되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한다.

부강한울타리가족봉사단 정은화 단장은 “정말 뜨거운 날씨에 우리 회원들 모두가 고생했다. 그럼에도 아이들이 환하게 도시락을 먹는 것을 보니 조금이나마 위안이 됐다”고 말했다.

정 단장은 “우리 엄마들도 가정에 아이가 있고 일이 있는 만큼 어려운 점도 있었자만 봉사를 할 수 있는 자체가 기뻤고 한편으론 안타까운 마음도 존재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나 세종시를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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